이진강 방통심의위 위원장
이진강 방통심의위원장 밝혀
“올 한해는 손 안의 유해정보 퇴치에 중점을 두겠다.” 이진강(사진) 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통심의위) 위원장은 10일 서울 목동 스카이뷰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올해 모바일 유해정보 차단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무선인터넷이 우리보다 앞선 일본은 망 개방으로 콘텐츠가 많다보니 유해정보도 넘쳐나 ‘유해정보차단법’을 만들어 부작용을 막고 있다”면서 “우리는 법 제정은 아직 못하더라도 통신심의 단계에서 규제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방송과 통신의 심의기준을 세계적 수준으로 끌어올리기 위해 국제 공조를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방통심의위는 싱가포르 미디어개발청(MDA), 오스트레일리아 통신미디어청(ACMA) 등과 양해각서 체결을 앞두고 있다.
올해 선정될 것으로 보이는 종합편성채널의 심의수준에 대해선 “아직 지상파 수준으로 할지 유료방송 수준으로 할지 구체적으로 말할 단계가 아니다. 종편 허가 뒤 운영상황을 봐서 기준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권귀순 기자 gskwon@hani.co.kr, 사진 방통심의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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