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사회 미디어

MBC ‘PD수첩’ 국장 경질에 교양 책임PD 전원 보직사퇴

등록 2008-09-05 19:36수정 2008-09-05 23:52

노조 “굴욕적 상황 주도 김세영 부사장 퇴진투쟁”
<문화방송>은 5일 ‘피디수첩’을 담당하는 시사교양국장을 전격 경질하는 인사를 단행했다. 이에 대해 노조는 문책성 인사라면서 이번 인사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알려진 일부 경영진의 퇴진을 요구했고 시사교양국 책임피디 전원은 항의 표시로 보직 사퇴를 결의했다.

문화방송은 이날 시사교양국장과 보도국장에 각각 최우철 PD(전 시사교양국장)와 박광온 ‘뉴스와 경제’ 앵커를 발령냈다. 박성제 노조위원장은 “느닷없는 시사교양국장 교체는 피디수첩과 무관하지 않다”면서 “지난 번 사과명령을 수용한 것도 굴욕적인데, 노조의 경영진 사과 요구나 책임자 징계에는 아무런 답변도 내놓지 않은 상태에서 이런 결정을 내린 것은 또다시 정치적 타협을 택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굴욕적 상황을 주도하고 있는 김세영 부사장과 김종국 기획이사에 대한 퇴진 투쟁을 펴겠다”고 밝혔다.

시사교양국의 책임피디 7명도 이번 인사와 관련해 피디수첩에 대한 책임은 국장 홀로 져서는 안된다면서 보직사퇴를 결의했다.

시사교양국 피디들은 이날 피디조합원 일동 이름으로 ‘경영진은 또다시 정권에 굴복하는가!’라는 제목의 성명을 내어 경영진을 강하게 비판했다. 이들은 “경영진은 방송 독립을 천명하기는커녕 지레 겁을 먹고 스스로 정권에게 나약한 모습을 보이며 굴욕적 행보를 거듭하고 있다”면서 “이번 인사는 정권과 수구세력의 공격을 뻔히 보면서 회사 내부로부터 스스로 무너뜨리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권귀순 기자 gskwon@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사회 많이 보는 기사

현대차 울산공장 연구원 3명 사망…차량 테스트 중 질식 1.

현대차 울산공장 연구원 3명 사망…차량 테스트 중 질식

‘세계 1% 과학자’ 4년째 재판에 묶어둔 ‘검찰 정권’ 2.

‘세계 1% 과학자’ 4년째 재판에 묶어둔 ‘검찰 정권’

KBS 박장범, 근무 중 40여 차례 억대 주식거래 해명 ‘오락가락’ 3.

KBS 박장범, 근무 중 40여 차례 억대 주식거래 해명 ‘오락가락’

“파우치는 팩트” 박장범에…파우치-디올백 비교분석 해줬다 4.

“파우치는 팩트” 박장범에…파우치-디올백 비교분석 해줬다

“여기까지만 마실게요”…MZ세대 절주 문화, 이유가 있다 5.

“여기까지만 마실게요”…MZ세대 절주 문화, 이유가 있다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