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정부의 방송장악 음모가 노골화하고 있다. 이 대통령의 후보시절 언론특보였던 구본홍씨를 <와이티엔> 사장으로 내정한 데 이어 임기가 보장된 공영방송인 <한국방송> 정연주 사장을 갈아치우기 위한 절차도 차곡차곡 진행하고 있다. 최근 <한국방송> 이사진을 장악한 이명박 정권은 6일 감사원의 감사 결과를 토대로 정연주 사장의 해임 권고안을 상정하는 절차를 밟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 4일 오후 7시부터 ‘방송장악·네티즌 탄압저지 범국민행동’이 주최한 ‘광장토론회-공영방송 KBS를 말한다’에선 공영방송을 장악하기 위한 이명박 정부의 음모가 노골적으로 진행되고 있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또한, 정부의 방송장악 음모를 무력화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들이 제시됐다.
‘방송장악·네티즌 탄압저지 범국민행동’은 이명박 정권의 공영방송 장악과 인터넷 표현의 자유 억압에 대항하고자 최근 전국 530여 개 시민사회, 학계, 언론계, 노동운동 단체 등이 결성했다.
‘공영방송 KBS를 말한다’ 토론회 주요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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