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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미디어

중앙일보 미 쇠고기 사진 ‘연출’ 딱 걸렸네

등록 2008-07-08 18:12수정 2008-07-08 23:54

8일치 지면(사진)
8일치 지면(사진)
“손님 아닌 기자 찍었다” 뒤늦게 사과
매일경제 사진 인물도 “종업원과 친구”
<중앙일보>가 지난 5일치 9면에 게재한 ‘미국산 쇠고기 1인분에 1700원’이라는 제목의 사진이 연출된 것이라며 8일치 지면을 통해 독자에게 공개 사과했다. 중앙은 이날 “사진 설명은 손님들이 미국산 쇠고기를 먹고 있다고 돼 있으나 사진 속 인물 중 오른쪽 옆모습은 현장 취재를 나간 경제부문 기자이며 왼쪽은 동행했던 본지 대학생 인턴 기자”라고 밝혔다. 중앙은 취재진이 미국산 쇠고기를 판매하는 음식점을 취재하기 위해 4일 오후 5시쯤 서울 양재동에 있는 식당에 도착했지만 이른 저녁 시간이라 손님이 없어 연출 사진을 찍었다고 해명했다.

중앙의 사과 배경에는 미디어비평 전문지 <미디어스>의 취재와 누리꾼의 문제 제기 등이 자리한 것으로 보인다. <미디어스>는 7일 중앙의 사진 연출 의혹을 제기하며 중앙을 상대로 취재에 나섰지만, 문제의 사진을 찍은 김아무개 기자는 “연출하지 않았다”고 답했고, 해당 부서에서도 “모른다”고 발뺌했다고 미디어스 쪽은 전했다. 민임동기 미디어스 편집국장은 이날 ‘중앙일보의 조금 비겁한 정정보도’라는 기사에서 “(미디어스 취재 이후 중앙은) 타사 보도를 통해 매를 맞는 것보다 ‘자수’하는 게 모양새가 좋다고 생각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매일경제>가 7일치 16면 ‘미 쇠고기 식당에서도 팔아요’ 기사와 함께 게재한 사진도 연출 의혹을 사고 있다. 식당 주인 박아무개씨는 “사진 속에 등장하는 인물은 종업원과 종업원 친구”라고 밝혔다. 사진을 찍은 이아무개 기자는 연출 여부를 묻는 질문에 “종업원인 줄 몰랐을 뿐 연출한 것은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김동훈 기자 can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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