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언론노조·한국기자협회 등 8개 언론단체는 11일 서울 여의도 한국산업은행 앞에서 ‘한국방송 수신료 인상안 즉각 처리 및 언론관계법 조속 제·개정 촉구’ 집회를 열었다.
이들은 성명을 내고 “수신료 인상안은 특정인의 요구나 주장이 아니라 다수 국민의 방송 복지 향상을 위한 필수 민생과제이기에 결코 정치적인 이해관계로 판단할 일이 아니다”라며 국회의 신속처리를 촉구했다. 최상재 언론노조위원장은 “한나라당 의원들이 법안 처리를 계속 미루면서 국정감사 뒤인 11월에 하겠다고 지연 전략을 펴는데 일단 안부터 상정해야 한다”고 압박했다.
이들은 집회에서 주요 언론관계법도 국회가 이번 회기중에 조속 처리할 것을 요구했다. 이들은 대상으로 △지역신문발전지원 특별법 개정 △한국방송 교육방송 임원선임제도 개선 △방송통신특별위원회의 ‘디지털전환특별법 제정 △방송독립을 근간으로 하는 방송통신위원회 설립 △공공기관운영법 개정 등을 제시했다.
문현숙 기자 hyuns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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