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사회 미디어

SBS 마약 취재하러 필로폰 밀반입

등록 2006-08-11 00:43수정 2006-08-11 12:53

세관, 중국서 온 소포 적발…검찰 처벌 고심
서울방송(SBS)이 마약 취재를 하면서 실제로 국외에서 필로폰을 밀반입하다 적발돼 물의를 빚고 있다.

지난 4일 서울 국제우편세관은 중국에서 발송된 소포에 필로폰이 들어있는 것을 적발해 검찰에 알렸다. 이에 서울중앙지검 마약조직범죄 수사부는 우편배달원을 가장해 수신처를 추적한 뒤 소포를 수령하러 나온 사람을 현장에서 체포했다.

주문자는 서울방송의 <뉴스추적> 제작팀이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서울방송 쪽은 검찰 조사에서 “마약 복용 실태와 사법기관의 단속망 현황을 보도하기 위해 해외우편 밀수 수법을 이용했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관계자는 “필로폰 밀수가 명백한 불법행위지만 투약 목적이 아니라는 점을 감안해 조사 뒤 일단 돌려보냈다”고 밝혔다. 검찰은 현재 취재 목적의 마약 밀수를 형사 처벌할 수 있는지 고심하고 있다.

한편, 서울방송의 윤리규정은 ‘모든 취재자료를 정당한 방법으로 얻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어 취재윤리 논란이 일 것으로 보인다. 이정애 기자 hongbyul@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사회 많이 보는 기사

윤석열 재판 최대 쟁점은 ‘그날의 지시’…수사 적법성도 다툴 듯 1.

윤석열 재판 최대 쟁점은 ‘그날의 지시’…수사 적법성도 다툴 듯

검찰, 윤석열 구속기소…헌정사상 첫 현직 대통령 재판행 2.

검찰, 윤석열 구속기소…헌정사상 첫 현직 대통령 재판행

전도사 “빨갱이 잡으러 법원 침투”…‘전광훈 영향’ 광폭 수사 3.

전도사 “빨갱이 잡으러 법원 침투”…‘전광훈 영향’ 광폭 수사

한반도 상공 ‘폭설 소용돌이’…설 연휴 30㎝ 쌓인다 4.

한반도 상공 ‘폭설 소용돌이’…설 연휴 30㎝ 쌓인다

윤석열 구속기소에 시민단체 “다신 내란 획책 없도록 엄벌해야” 5.

윤석열 구속기소에 시민단체 “다신 내란 획책 없도록 엄벌해야”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