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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미디어

‘추적 60분’ 황우석 프로그램 공방 가열

등록 2006-04-09 18:34

한국방송, 문PD 전보 발령
문PD “방송 내고 죽겠다” 반발
〈한국방송〉이 방송사의 결정을 어기고 ‘섀튼은 특허를 노렸나’(가제)의 방송용 원고를 인터넷에 공개한 ‘추적 60분’ 문형렬 피디에 대한 징계에 나섰다. 그러나 문 피디는 인터넷 매체인 〈폴리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어떤 경로를 통해서라도 (영상물) 방송을 내고 미련없이 죽겠다”고 극단적인 발언을 하는 등 ‘돌출 행동’을 계속하고 있다.

한국방송은 7일 문 피디를 현재의 시사정보팀에서 전략기획팀으로 전보 발령해 사실상 제작 일선에서 제외시켰다. 구수환 ‘추적 60분’ 책임 피디는 “(문 피디의 행동이) 문제가 되고 있어, 사규에 따라 절차가 진행 중이다”고 밝혔다.

하지만 문 피디는 8일에도 폴리뉴스와의 인터뷰에서 “공영방송인 한국방송은 국민의 것이기 때문에 저작권도 국민에게 있는 만큼, 한국방송이 방해하는 것은 국민의 저작권을 침해하는 것”이라며 “국민이 저작권자인 한국방송의 피디로서 부당한 압력에 맞서기 위해 나는 죽을 것이다”고 주장했다.

김순배 기자 marco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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