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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새 엄마 건강도 챙겨주는 ‘핑크 공주’ 고맙구나”

등록 2022-08-07 21:57수정 2022-08-08 02:35

[축하합니다] 다은이 6살 생일에 주는 전서희씨의 글
지난 5월5일 6살 생일 축하받는 손다은양. 전서희씨 제공
지난 5월5일 6살 생일 축하받는 손다은양. 전서희씨 제공

우리 이쁜 핑크 공주 다은아~, 너의 여섯번째 생일을 축하해.

작고 여린 너를 처음 만난 날이 엊그제 같은데 이제는 옷도 혼자서 입을 줄 알고 어린이 가방도 스스로 챙기는구나. 그런 널 볼 때마다 언제 이렇게 컸는지 너무 대견해서 눈물이 날 정도란다. 아기 때는 너무 작은 너를 만지는 것조차 무서웠고 키우느라고 정신없이 힘든 순간도 많았어. 그런데 어느새 어른처럼 생각하는 것도 깊어지고 늘 엄마 걱정해주는 우리 다은이를 보면 엄마는 늘 감동이란다. 엄마가 몸이 좋지 않아서 예민하게 굴 때도 많은데, 말도 잘 듣고 외려 엄마 걱정도 해주니 고마울 뿐이구나.

엄마가 요즘 일 때문에 바쁘다고 신경 많이 못써주고 놀아주지 못했는데 그래도 너무 잘 따라와주고 엄마 허리 아픈 거 신경써주는 우리 딸, 이제 다 큰 것같은 느낌이더라. 엄마한테 하는 것처럼 할머니, 할아버지한테도 이쁘게 해주면 좋겠어. 너무 장난치면 힘들어하시니 앞으로 장난은 좀 줄이자. 올해부터는 엄마랑 학교 가기 전 한글 공부도 열심히 해보고, 하고 싶어 하는 발레도 곧 시작하자꾸나.

다은아, 앞으로도 게속 이렇게 이쁘게 자라주었으면 좋겠어. 다은이가 밝고 씩씩하게 잘 자라주는 게 엄마의 소망이야.

엄마도 아프지 않게 몸건강 관리 잘해서 우리 다은이 하고픈 거 다 해볼 수 있게 응원해줄게. 우리 행복하게 잘 살아가보자꾸나. 엄마의 소중한 딸, 다은이 사랑해.

평택/엄마 전서희

원고료를 드립니다 - <한겨레>는 1988년 5월15일 창간 때 돌반지를 팔아 아이 이름으로 주식을 모아준 주주와 독자들을 기억합니다. 어언 35년째를 맞아 그 아이들이 부모가 되고 있습니다. 저출생시대 새로운 생명 하나하나가 너무나 소중합니다. ‘축하합니다’는 새 세상을 열어갈 주인공들에게 주는 선물입니다. 또 함께 성장해온 주주들에게는 추억이 될 것입니다. 부모는 물론 가족, 친척, 지인, 이웃 누구나 축하의 글을 사진과 함께 전자우편으로 보내주시면 됩니다.
한겨레온(mkyoung60@hanmail.net) 또는 인물팀(peopl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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