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영희재단은 지난 20일 이사회를 열어 김효순 전 <한겨레> 편집인을 새 이사장으로 만장일치 선출했다. 임기는 3년이다.
김 신임 이사장은 1974년 서울대 정치학과를 졸업했고, <동양통신> <경향신문>을 거쳐 1988년 <한겨레> 창간에 참여하여 도쿄 특파원, 편집국장, 편집인을 지냈다. 2007년부터 대기자로 취재 현장에서 활동하다가 퇴직했고, 현재 ‘포럼 진실과 정의’ 공동대표, 4‧9통일평화재단 이사 등을 맡고 있다.
퇴임 이후 <나는 일본군, 인민군, 국군이었다>, <역사가에게 묻다>, <간도 특설대>, <조국이 버린 사람들> 등을 출간한 김 이사장은 한국 현대사와 한일관계 부문에서 탁월한 저술을 한 공로로 2015년 ‘제3회 리영희상’을 받기도 했다.
김경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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