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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판매수익금을 저소득층 어린이 교육사업에”

등록 2006-12-08 19:23

 ‘유에스비 나눔’
‘유에스비 나눔’
‘100% 자선 상품’ 나온다
월드비전, 메모리스틱 ‘USB 나눔’
디자인·제작비용 10억도 업체가

판매 수익금 전액을 저소득층 어린이들의 교육사업에 사용하는 ‘100% 자선상품’이 우리나라에서 처음 선보인다.

국제구호단체 월드비전(회장 박종삼)은 8일 1기가바이트 메모리스틱 ‘유에스비 나눔’(사진)의 출시 기념식을 열어 앞으로 이 제품의 판매 수익금을 전액 기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 10억원이 넘는 기획·디자인·제작·유통 비용도 이노디자인, 지에스칼텍스, 아이오셀 등 사업 참여 기업들이 부담하기로 했다.

이날 오전 서울 역삼동 지에스타워에서 열린 기념식에서 박 회장은 “세계적 흐름이 일방적 기부에서 도움을 주고받는 양쪽 모두 행복해지는 ‘창조적인 나눔 문화’로 변하고 있다”며 “꼭 필요한 물건을 사면서 물건 값의 100%를 기부하게 되는, 소비와 나눔의 만남이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외국에서는 1994년부터 화장품 브랜드 ‘맥’이 ‘비바글램’ 립스틱의 판매 수익금 100%를 에이즈 퇴치기금 적립을 위해 기부해 왔고, 올해 초 아일랜드 록그룹 ‘유투’의 리더인 보노가 제안해 모토롤라와 애플컴퓨터, 갭 등이 참여하는 자선상품 브랜드 ‘레드’가 출시되기도 했다.

이재명 기자 mis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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