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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노동

3월 고용보험 가입자 1350만여명 ‘역대 최대’

등록 2019-04-08 14:44수정 2019-04-08 14:52

구직급여 지급자수·금액도 ‘역대 최고치’
지난달 고용보험에 가입한 피보험자가 7년1개월 만에 가장 크게 늘어 역대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노동부는 8일 “지난 3월 고용보험 피보험자는 1350만4000명으로, 2018년 3월(1297만8000명)에 비해 52만6000명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런 증가폭은 2011년 2월에 비해 고용보험 피보험자 53만3000명이 늘어난 2012년 2월 이후 7년1개월 만에 가장 많이 늘어난 것이라고 고용부는 설명했다. 고용보험 가입자 1350만4000명은 역대 최대치였던 지난해 11월의 1342만8000명보다 8만4000명 늘어난 수치다.

고용보험 가입자수 증가는 서비스업이 이끌었다. 가입자수 908만5000명으로, 1년 전에 비해 50만명가량 늘었다. 보건복지·숙박음식·교육서비스·공공행정 등에서 증가폭이 컸다. 식료품과 의약품을 중심으로 한 제조업 분야도 고용보험 가입자수 증가에 기여했다. 지난달 현재 가입자가 357만9000명으로, 2018년 3월에 비해 6000명이 늘었다.

3월에 고용보험에서 구직급여를 지급받은 이는 50만6000명, 전체 지급액은 6397억원으로 각각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나영돈 고용부 고용정책실장은 “영세사업장 보험료 지원 등 사회안전망 강화를 통해 고용보험 피보험자수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고 말했다.

전종휘 기자 symbi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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