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사회 노동

[포토] 온몸 던져, 마음 다해 만드는 굴뚝길

등록 2018-12-06 15:08수정 2018-12-06 16:35

파인텍 굴뚝 농성 6일로 390일째
공동행동, 정부 나서달라 촉구하며 4박5일 오체투지 나서
노동·시민사회단체 모임인 ‘스타플렉스(파인텍) 투쟁 승리를 위한 공동행동’이 6일 오후 청와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파인텍 노동자의 고공농성 문제해결을 위해 정부가 나서달라고 촉구한 뒤 오체투지 행진을 시작하고 있다. 이들은 서울 양천구 목동 스타플렉스 사무실까지 4박 5일간 오체투지 행진을 이어갈 예정이다. 김정효 기자 hyopd@hani.co.kr
노동·시민사회단체 모임인 ‘스타플렉스(파인텍) 투쟁 승리를 위한 공동행동’이 6일 오후 청와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파인텍 노동자의 고공농성 문제해결을 위해 정부가 나서달라고 촉구한 뒤 오체투지 행진을 시작하고 있다. 이들은 서울 양천구 목동 스타플렉스 사무실까지 4박 5일간 오체투지 행진을 이어갈 예정이다. 김정효 기자 hyopd@hani.co.kr
노동·시민·종교계가 뜻을 모아 세운 ‘스타플렉스(파인텍) 투쟁 승리를 위한 공동행동’이 6일 청와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파인텍 노동자의 고공농성 문제를 풀기 위해 정부가 나서달라고 촉구했다.

금속노조 파인텍지회 소속 홍기탁 전 지회장과 박준호 사무장은 지난해 11월 12일 파인텍 공장 모기업인 스타플렉스가 노조와 약속한 공장 정상화와 단체협약 이행 등을 촉구하며 서울 양천구 목동 열병합발전소 높이 75m 굴뚝에 올랐다.

6일로 농성을 시작한 지 390일째를 맞는다. 모회사의 공장 가동 중단과 정리해고에 반대하며 차광호 금속노조 충남지부 파인텍지회장이 2014년 5월 27일부터 2015년 7월 8일까지 벌인 408일간 고공농성까지 더하면 800여 일에 이른다. 그러나 회사는 대화 요구에 응하지 않고 있다.

공동행동은 “파인텍지회 노동자들의 투쟁에 대한 책임은 명백히 스타플렉스 김세권 대표에게 있다”며 “김 대표는 공장을 헐값에 인수해 2년 만에 폐업하며 노동자들을 거리로 내몰고, 그에 맞선 408일의 고공농성으로 이룬 노사합의를 휴짓조각으로 만들었다”고 비판하고 “이런 행태를 더는 방관해서는 안 된다”며 정부가 문제해결을 위해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공동행동은 “굴뚝 위 노동자들을 ‘두 번째 408일’이 오기 전에 땅에서 만나겠다는 절실한 마음을 모아, 서울 양천구 목동의 스타플렉스 사무실까지 약 20㎞ 거리를 이동하는 4박 5일간 오체투지 행진에 나선다”고 밝혔다.

불교에서 행하는 큰 절의 하나인 ‘오체투지’는 부처에게 온전히 자신을 맡긴다는 뜻으로, 무릎을 꿇고 팔을 땅에 댄 다음 머리가 땅에 닿도록 온몸을 던져 하는 절을 뜻한다.

현장의 사진을 모아본다.

차광호 금속노조 충남지부 파인텍지회장(맨앞)이 6일 오후 청와대 앞에서 ‘스타플렉스(파인텍) 투쟁 승리를 위한 공동행동' 회원들과 함께 파인텍 노동자의 고공농성 문제해결을 위해 정부가 나서달라고 촉구한 뒤 오체투지 행진을 벌이고 있다. 김정효 기자 hyopd@hani.co.kr
차광호 금속노조 충남지부 파인텍지회장(맨앞)이 6일 오후 청와대 앞에서 ‘스타플렉스(파인텍) 투쟁 승리를 위한 공동행동' 회원들과 함께 파인텍 노동자의 고공농성 문제해결을 위해 정부가 나서달라고 촉구한 뒤 오체투지 행진을 벌이고 있다. 김정효 기자 hyopd@hani.co.kr
노동·시민사회단체 모임인 ‘스타플렉스(파인텍) 투쟁 승리를 위한 공동행동' 회원들이 6일 오후 청와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파인텍 노동자의 고공농성 문제해결을 위해 정부가 나서달라고 촉구한 뒤 오체투지 행진을 벌였다. ‘집회 시위 금지 구역’을 이유로 길을 막는 경찰 앞에 차광호 금속노조 충남지부 파인텍지회장(맨아래 누운 이부터)과 문규현 신부가 엎드려 있다. 김정효 기자
노동·시민사회단체 모임인 ‘스타플렉스(파인텍) 투쟁 승리를 위한 공동행동' 회원들이 6일 오후 청와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파인텍 노동자의 고공농성 문제해결을 위해 정부가 나서달라고 촉구한 뒤 오체투지 행진을 벌였다. ‘집회 시위 금지 구역’을 이유로 길을 막는 경찰 앞에 차광호 금속노조 충남지부 파인텍지회장(맨아래 누운 이부터)과 문규현 신부가 엎드려 있다. 김정효 기자
노동·시민사회단체 모임인 ‘스타플렉스(파인텍) 투쟁 승리를 위한 공동행동' 회원들이 6일 오후 청와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파인텍 노동자의 고공농성 문제해결을 위해 정부가 나서달라고 촉구한 뒤 오체투지 행진을 시작하자, 경찰이 ‘집회 시위 금지 구역’을 이유로 길을 막고 있다. 김정효 기자
노동·시민사회단체 모임인 ‘스타플렉스(파인텍) 투쟁 승리를 위한 공동행동' 회원들이 6일 오후 청와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파인텍 노동자의 고공농성 문제해결을 위해 정부가 나서달라고 촉구한 뒤 오체투지 행진을 시작하자, 경찰이 ‘집회 시위 금지 구역’을 이유로 길을 막고 있다. 김정효 기자
노동·시민사회단체 모임인 ‘스타플렉스(파인텍) 투쟁 승리를 위한 공동행동'은 6일 오후 청와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파인텍 노동자의 고공농성과 관련 정부에 문제해결을 위해 나서달라고 촉구한 뒤 오체투지 행진을 하고 있다. 이들은 서울 양천구 목동 스타플렉스 사무실까지 4박 5일간 오체투지 행진을 이어갈 예정이다. 김정효 기자
노동·시민사회단체 모임인 ‘스타플렉스(파인텍) 투쟁 승리를 위한 공동행동'은 6일 오후 청와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파인텍 노동자의 고공농성과 관련 정부에 문제해결을 위해 나서달라고 촉구한 뒤 오체투지 행진을 하고 있다. 이들은 서울 양천구 목동 스타플렉스 사무실까지 4박 5일간 오체투지 행진을 이어갈 예정이다. 김정효 기자
노동·시민사회단체 모임인 ‘스타플렉스(파인텍) 투쟁 승리를 위한 공동행동’이 6일 오후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서울 목동 열병합발전소 75미터 굴뚝에서 고공농성 중인 파인텍 노동자 문제해결을 위해 정부가 나서달라고 촉구한 뒤 오체투지를 하고 있다. 김정효 기자
노동·시민사회단체 모임인 ‘스타플렉스(파인텍) 투쟁 승리를 위한 공동행동’이 6일 오후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서울 목동 열병합발전소 75미터 굴뚝에서 고공농성 중인 파인텍 노동자 문제해결을 위해 정부가 나서달라고 촉구한 뒤 오체투지를 하고 있다. 김정효 기자
문규현 신부(맨앞)가 6일 오후 청와대 앞에서  ‘스타플렉스(파인텍) 투쟁 승리를 위한 공동행동' 기자회견을 마친 뒤 파인텍 노동자의 고공농성과 관련 정부에 문제해결을 위해 나서달라고 촉구하며 오체투지 행진을 하고 있다.
문규현 신부(맨앞)가 6일 오후 청와대 앞에서 ‘스타플렉스(파인텍) 투쟁 승리를 위한 공동행동' 기자회견을 마친 뒤 파인텍 노동자의 고공농성과 관련 정부에 문제해결을 위해 나서달라고 촉구하며 오체투지 행진을 하고 있다.
노동·시민사회단체 모임인 ‘스타플렉스(파인텍) 투쟁 승리를 위한 공동행동’이 6일 오후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서울 목동 열병합발전소 75미터 굴뚝에서 고공농성 중인 파인텍 노동자 문제해결을 위해 정부가 나서달라고 촉구한 뒤 오체투지를 하고 있다. 이들은 서울 양천구 목동 스타플렉스 사무실까지 4박 5일 동안 오체투지 행진을 이어갈 예정이다. 김정효 기자
노동·시민사회단체 모임인 ‘스타플렉스(파인텍) 투쟁 승리를 위한 공동행동’이 6일 오후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서울 목동 열병합발전소 75미터 굴뚝에서 고공농성 중인 파인텍 노동자 문제해결을 위해 정부가 나서달라고 촉구한 뒤 오체투지를 하고 있다. 이들은 서울 양천구 목동 스타플렉스 사무실까지 4박 5일 동안 오체투지 행진을 이어갈 예정이다. 김정효 기자
김정효 기자 hyopd@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사회 많이 보는 기사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1.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2.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3.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4.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5.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