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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노동

[포토] 파인텍 굴뚝농성장에 올라간 손님들

등록 2018-01-14 17:41수정 2018-01-14 17:49

인권위와 의료진 75m 높이 현장 찾아 건강, 인권 상태 확인
조영선 국가인권위원회 사무총장(왼쪽부터)과 길벗한의사회 오춘상 한의사, 인도주의실천의사협의회 홍종원 의사가 14일 오전 서울 양천구 목동 열병합발전소 굴뚝에 올라 현장을 살펴보고 있다. 이들은 파인텍 문제 해결을 촉구하며 굴뚝에서 64일째 고공농성 중인 민주노총 금속노조 충남지부 파인텍지회 소속 홍기탁 전 지회장과 박준호 사무장의 건강과 안전 등 전반적인 인권 상황을 확인하러 오늘 현장을 찾았다. 이정아 기자 leej@hani.co.kr
조영선 국가인권위원회 사무총장(왼쪽부터)과 길벗한의사회 오춘상 한의사, 인도주의실천의사협의회 홍종원 의사가 14일 오전 서울 양천구 목동 열병합발전소 굴뚝에 올라 현장을 살펴보고 있다. 이들은 파인텍 문제 해결을 촉구하며 굴뚝에서 64일째 고공농성 중인 민주노총 금속노조 충남지부 파인텍지회 소속 홍기탁 전 지회장과 박준호 사무장의 건강과 안전 등 전반적인 인권 상황을 확인하러 오늘 현장을 찾았다. 이정아 기자 leej@hani.co.kr
신유아 문화연대 활동가가 14일 오전 서울 양천구 목동 열병합발전소 앞 농성장에 붙여진 현황판에 고공농성 날수를 고쳐쓰고 있다. 이정아 기자 leej@hani.co.kr
신유아 문화연대 활동가가 14일 오전 서울 양천구 목동 열병합발전소 앞 농성장에 붙여진 현황판에 고공농성 날수를 고쳐쓰고 있다. 이정아 기자 leej@hani.co.kr
파인텍 문제 해결을 촉구하며 굴뚝에서 64일째 고공농성 중인 민주노총 금속노조 충남지부 파인텍지회 소속 홍기탁 전 지회장(왼쪽 사진)과 박준호 사무장이 14일 오전 굴뚝 아래를 내려다보고 있다. 이정아 기자 leej@hani.co.kr
파인텍 문제 해결을 촉구하며 굴뚝에서 64일째 고공농성 중인 민주노총 금속노조 충남지부 파인텍지회 소속 홍기탁 전 지회장(왼쪽 사진)과 박준호 사무장이 14일 오전 굴뚝 아래를 내려다보고 있다. 이정아 기자 leej@hani.co.kr
홍기탁 파인텍지회 전 지회장과 박준호 사무장이 75미터 굴뚝에서 64일째 고공농성 중인 서울 양천구 목동 열병합발전소에 14일 오전 손님이 찾아왔다.

최근 영하15도를 넘는 혹한과 5㎧이상 강풍 등이 이어지면서 고공농성장에 노출된 노동자들의 건강과 인권 상황이 심각히 우려되어 조영선 국가인권위원회 사무총장과 길벗한의사회 오춘상 한의사, 인도주의실천의사협의회 홍종원 의사가 현장을 찾은 것이다.

현재 75m 높이에 이르는 소방 사다리차 등 장비가 없는 상황이라 이들 역시 농성자들이 오른 길을 그대로 따라 맨몸으로 굴뚝에 올랐다.

홍기탁 파인텍지회 전 지부장과 박준호 사무장은 회사와 합의한 3승계(고용승계·노동조합·단체협약) 체결 이행을 촉구하며 지난해 11월 12일 새벽에 고공농성을 시작했다.

신유아 문화연대 활동가(오른쪽 둘째부터), 길벗한의사회 오춘상 한의사, 조영선 국가인권위원회 사무총장, 인도주의실천의사협의회 홍종원 의사가 14일 오전 서울 양천구 목동 열병합발전소 굴뚝에 올라가고 있다. 이들은 파인텍 문제 해결을 촉구하며 굴뚝에서 64일째 고공농성 중인 민주노총 금속노조 충남지부 파인텍지회 소속 홍기탁 전 지회장과 박준호 사무장의 건강과 안전 등 전반적인 인권 상황을 확인하러 오늘 현장을 찾았다. 이정아 기자 leej@hani.co.kr
신유아 문화연대 활동가(오른쪽 둘째부터), 길벗한의사회 오춘상 한의사, 조영선 국가인권위원회 사무총장, 인도주의실천의사협의회 홍종원 의사가 14일 오전 서울 양천구 목동 열병합발전소 굴뚝에 올라가고 있다. 이들은 파인텍 문제 해결을 촉구하며 굴뚝에서 64일째 고공농성 중인 민주노총 금속노조 충남지부 파인텍지회 소속 홍기탁 전 지회장과 박준호 사무장의 건강과 안전 등 전반적인 인권 상황을 확인하러 오늘 현장을 찾았다. 이정아 기자 leej@hani.co.kr

인도주의실천의사협의회 홍종원 의사가 14일 오전 서울 양천구 목동 열병합발전소 굴뚝에 올라 홍기탁 전 지회장(왼쪽 사진)과 박준호 사무장의 혈압 등 건강 상태를 확인하고 있다. 금속노조 충남지부 파인텍지회 제공
인도주의실천의사협의회 홍종원 의사가 14일 오전 서울 양천구 목동 열병합발전소 굴뚝에 올라 홍기탁 전 지회장(왼쪽 사진)과 박준호 사무장의 혈압 등 건강 상태를 확인하고 있다. 금속노조 충남지부 파인텍지회 제공
현장을 방문한 오춘상 한의사는 “공간 협소로 인해 똑바로 설 수가 없으며, 눕는 자세도 똑바로 누울 수가 없다. 척추에 부담이 높을 수밖에 없다. 박준호는 허리에 통증이 있으며, 홍기탁은 목쪽에 디스크가 의심된다. 둘 다 스트레스가 높으며, 공간이 협소하여 치료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었다. 약침 시술 정도만 진행했다. 화병과 위장장애가 있고, 운동이 어려워 근육량이 줄어든 상태이다. 우려스러운 것은 앞으로 몸이 안 좋아질수록 심리적 불안, 스트레스는 더 높아질 것이라는 것이다. 저희들이 계속 올라가는 것이 아니라 빠른 해결을 통해 내려와 병원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소견을 밝혔다. 홍종원 인도주의실천의사협의회 의사도 “제한적 식사와 운동량이 없어서 위장의 통증이 있으며, 건강 상태가 좋지는 않다. 강한 정신력으로 버티고 있으나, 위와 같은 환경에서는 차도가 있기는 힘들다"며 "빠른 시일내에 해결이 되어야 할 것 같다”는 의견을 밝혔다.

사다리에 만들어진 까치집을 제거하는 오춘상 한의사
사다리에 만들어진 까치집을 제거하는 오춘상 한의사

조영선 국가인권위 사무총장은 “노사간의 문제이기는 하지만 인권적 측면에서 바라볼 필요가 있다”며 “조속한 시일 내에 사회적 합의가 필요할 것 같다. 인권위에서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을 하면서 방안을 찾아보겠다. 예를 들어 건강상태가 악화될 것인데, 얼음집인 상황이다. 전기 등의 사용이 가능할지, 최소한 인간적 조건을 확보할 필요가 있다”고 우려를 전했다.

굴뚝에 사람들이 올라간 지 64일째 날이 저물고 있다. 이정아 기자 leej@hani.co.kr

조영선 국가인권위원회 사무총장과 길벗한의사회 오춘상 한의사, 인도주의실천의사협의회 홍종원 의사가 14일 오전 서울 양천구 목동 열병합발전소 굴뚝에 무사히 올라 손을 흔들고 있다. 이들은 파인텍 문제 해결을 촉구하며 굴뚝에서 64일째 고공농성 중인 민주노총 금속노조 충남지부 파인텍지회 소속 홍기탁 전 지회장과 박준호 사무장의 건강과 안전 등 전반적인 인권 상황을 확인하러 오늘 현장을 찾았다. 이정아 기자 leej@hani.co.kr
조영선 국가인권위원회 사무총장과 길벗한의사회 오춘상 한의사, 인도주의실천의사협의회 홍종원 의사가 14일 오전 서울 양천구 목동 열병합발전소 굴뚝에 무사히 올라 손을 흔들고 있다. 이들은 파인텍 문제 해결을 촉구하며 굴뚝에서 64일째 고공농성 중인 민주노총 금속노조 충남지부 파인텍지회 소속 홍기탁 전 지회장과 박준호 사무장의 건강과 안전 등 전반적인 인권 상황을 확인하러 오늘 현장을 찾았다. 이정아 기자 leej@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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