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원 판결에 따라 비정규직의 정규직화를 요구하며 300일째 서울 중구 옛 국가인권위원회 옥상 광고탑에서 고공농성을 벌이고 있는 기아차 비정규직 사내하청 노동자 최정명씨(왼쪽)와 한규협씨가 5일 오후 밝은 표정으로 손을 흔들고 있다. 김태형 기자 xogud555@hani.co.kr
최정명씨(왼쪽)와 한규협씨가 5일 오후 늦은 점심식사를 하고 있다. 김태형 기자 xogud555@hani.co.kr
법원 판결에 따라 비정규직의 정규직화를 요구하며 서울 중구 옛 국가인권위원회 옥상 광고탑에서 오른 기아차 비정규직 사내하청 노동자 최정명, 한규협씨의 고공농성이 5일 300일을 맞았다. 최정명 조합원은 “300일이 지나 1년이 코앞인데 저희나 현장 조합원들이 몸도 마음도 많이 힘든게 사실이지만, 많은 분들이 연대해 지켜봐주시기 때문에 정몽구 회장이나 현대기아차 사측이 조속히 교섭 테이블로 나와서 이 문제가 해결될 수 있도록 정규직화 방안을 내어 놓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말했다. 더불어 “시간이 많이 지나면서 서울시청광장에서 바라보는 고공농성장이 그냥 아주 일상적인 풍경이 되어버린 것 같아 안타깝다.”라며 “우리가 잘못된 주장을 하는게 아닌 만큼 빠른 사태해결을 위해 시민들의 많은 관심을 부탁한다.”라고 말했다.
김태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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