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이정용 선임기자 lee312@hani.co.kr
민주노총이 정부의 노동시장 구조개편 반대와 최저임금 시급 1만원 확보 등을 내걸고 24일부터 총파업에 들어갔다. 민주노총은 전면파업에 들어간 인원은 많지 않으나 부분파업 등 다양한 방식의 쟁의행위를 벌인 인원이 26만여명에 이른다고 밝혔다. 이날 총파업 대회는 16개 광역시·도에서 나뉘어 열렸다. 서울 시청 앞 서울광장에서 열린 대회에 참석한 조합원 1만여명은 “‘해고는 쉽고, 임금은 낮게, 비정규직은 더 많이 양산’하려는 노동시장 구조 개악은 향후 20년 노동조건을 규정할 엄청난 사건이다. 국가는 저임금 노동자들에게 ‘생존’ 그 이상의 ‘생활’을 보장할 의무가 있다”며 최저임금 1만원 보장과 노동시장 구조개편 철회를 요구했다. 고용노동부는 이날 실제 파업에 참여한 노동자 규모가 4만명을 넘지 않는 것으로 집계했다.
전종휘 기자 symbi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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