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21개월만에 만나 ‘입장차’만 확인
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왼쪽)이 24일 서울 정동 민주노총 사무실을 찾아 한상균 위원장(오른쪽)을 만나고 있다. 고용부 장관과 민주노총 위원장이 얼굴을 맞댄 건 2013년 6월 신승철 위원장과 방하남 장관의 만남 뒤 1년 9개월 만이다. 그해 12월 철도노조 파업을 빌미로 경찰이 민주노총 사무실에 난입한 이후 양쪽의 대화가 끊겼다. 70분에 걸친 이날 만남에서 이 장관은 “노동시장 격차 해소와 청년일자리 문제 해결을 위한 노동시장 구조개선이 필요하다. 민주노총도 협조해달라”고 말했다. 한 위원장은 “노동시장 구조개악과 비정규직 확산, 노동시간 연장과 통상임금 축소, 공무원 연금 개악 등 잘못된 노동 탄압 정책을 멈추라”고 맞섰다. 양쪽은 텔레비전 ‘맞짱토론’을 추진하는 방안을 협의하기로 했다.
사진 김경호 선임기자 jijae@hani.co.kr, 글 전종휘 기자 symbi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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