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통계…3년 연속 두자릿수
29일 고용노동부가 집계한 ‘2013년 전국 노동조합 조직 현황’을 보면, 노동조합 가입 자격이 있는 노동자 1798만1000명 가운데 노조원이 184만8000명으로 노조 조직률은 10.3%다. 2010년 9.8%로 사상 최저치를 기록한 노조 조직률은 2011년 10.1%, 2012년 10.3%로 3년째 10%를 간신히 넘어서고 있다. 노조 조직률은 집계를 시작한 1977년 25.7%에서 시작해 꾸준히 줄다 노동자대투쟁이 벌어진 1987년 18.5%로 전년보다 2.8%포인트 오른 뒤 1989년 19.8%를 정점으로 다시 꾸준히 줄었다. 한국의 노조 조직률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터키를 제외하고 가장 낮은 수준이다.
이마저도 지난해 10월 고용부가 해직자 9명을 이유로 법외노조화한 전교조 조합원 6만여명을 빼면 조합원이 178만8000명으로 줄어 조직률이 9.9%로 떨어진다.
전종휘 기자 symbi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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