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 쪽이 철도 민영화에 반대하며 전국철도노동조합이 9일 오전 9시부터 총파업에 돌입한 것과 관련해 노조집행부를 고발하는 등 강경 대응에 나섰다.
코레일 쪽은 이날 오전 파업에 참가한 전국 노조 집행부 소속 100여명을 각 지역 관할 경찰서에 고발 조처했다고 밝혔다. 코레일 쪽은 또 파업 동참 노조원들에게 1차 업무 복귀명령을 내리고 지침에 불응하는 직원들은 파악되는 대로 직위 해제 등의 강력한 조처를 취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코레일 쪽은 감사실장 산하에 기동 감사반을 조직해 노조원들의 의사에 반해 노조 활동 참여를 강요하거나 업무 복귀를 저지하는 정황이 포착될 경우 엄중 처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최연혜 코레일 사장은 이날 오전 9시께 서울사옥 프레스룸에서 ‘국민들께 드리는 사과문’을 발표하고 하루속히 파업 사태를 수습하겠다고 밝혔다. 최 사장은 “철도노조가 파업에 돌입했지만 필수인력 유지 및 대체인력을 활용한 비상수송체제로 전환해 국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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