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이 최근 잇따라 발생하는 인명사고(<한겨레> 12월3일치 9면)와 관련해 대국민 사과를 하고, 안전 관련 투자 예산 1200억원 우선 집행 등을 뼈대로 하는 안전관리 종합대책을 내놨다.
현대제철은 5일 보도자료를 내어 “최근 당진제철소에서 잇달아 발생한 중대 재해사고에 대해 깊이 책임을 통감하고, 고인이 되신 분들과 유가족에게 애도를 표하며, 이로 인해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을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사과했다.
현대제철은 현대제철소 내에 ‘안전경영총괄대책위’를 신설해 통합 안전보건관리체계를 구축하고, 관계사와 함께 안전관리를 추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구체적으로는, 안전 관련 투자 예산 1200억원을 확보해 우선 집행하고, 현재 100명 수준인 안전관리 전담 인력 가운데 현대제철 몫을 50명 증원해 총 150명 이상으로 늘린다는 내용이 담겨있다.
이정애 기자 hongbyul@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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