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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노동

한국노총 위원장에 이용득씨 재선 “한나라당과 정책연대 파기” 공약

등록 2011-01-25 20:09수정 2011-01-26 08:55

이용득 한국노총 위원장
이용득 한국노총 위원장
새 사무총장에 한광호씨
이용득(58·사진) 전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 위원장이 앞으로 3년 동안 한국노총을 이끌 새 위원장으로 당선됐다.

이 당선자는 25일 서울 등촌동 88체육관에서 열린 한국노총 23대 임원선거에서 2611표 가운데 1396표(53.4%)를 얻어 643표의 문진국 한국노총 상임부위원장, 523표의 김주영 전력노조 위원장을 제쳤다. 이 당선자는 1차 투표에서 재적 선거인(2707명)의 과반 득표를 하면 당선되는 한국노총 선거관리 규정에 따라 승부를 일찌감치 마무리지었다. 새 사무총장에는 이 당선자와 러닝메이트로 나선 한광호 화학노조연맹 위원장이 선출됐다.

이 당선자는 “우리 모두 화합하고 단결해야 한다”며 “현장에서 뵙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사회개혁적 조합주의를 내걸고 당선된 그는 유급 노조활동시간(타임오프) 한도 제도와 관련해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 조정법’을 전면 재개정하고, 노총 위원장 현장소환제도 등을 도입하겠다는 공약을 밝힌 바 있다.

주목되는 대목은 한나라당과의 정책연대를 실제로 파기할 것인지 여부다. 이 당선자는 선거 유세 기간 동안 정책연대가 한국노총의 정책을 정부에 반영시키는 통로가 되기보다는 일부 노총 간부들의 입신 경로가 돼온 점을 지적하며 “당선 즉시 정책연대를 자동 파기하겠다”고 여러 차례 약속한 바 있다.

이 당선자는 성균관대를 졸업했으며, 1986년 한국상업은행 노조위원장을 지낸 뒤 2004~2008년 한국노총 위원장을 맡은 바 있다.

전종휘 기자 symbio@hani.co.kr 사진 김태형 기자 xogud555@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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