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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노동

비정규직법 시행뒤 임금격차 더 커졌다

등록 2008-08-18 19:11수정 2008-08-18 23:57

정규직·비정규직 임금격차 비교
정규직·비정규직 임금격차 비교
정규직-비정규직 59만원 차이
2006년보다 10만원 더 벌어져
지난해 7월 비정규직 보호법 시행 뒤 20~30대 직장인의 정규직과 비정규직의 임금격차가 더 벌어졌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인쿠르트가 자사 회원 가운데 20~39살 직장인 3만여명의 2006년과 2008년 상반기 임금(고정급 기준)을 분석해 18일 내놓은 자료를 보면, 두 해 사이에 정규직과 비정규직의 임금격차가 10만원 가까이 늘어났다. 2008년 상반기 20~30대 정규직의 평균 월급은 228만2천원, 비정규직은 168만9천원으로 비정규직 임금이 정규직의 74% 수준에 머물렀고 임금격차는 59만3천원이었다. 이는 두 해 전 조사 때보다 격차가 더 커진 것이다. 2006년엔 정규직 평균 월급이 215만4천원, 비정규직은 166만1천원으로, 당시 비정규직의 임금은 정규직의 77.1% 수준이었다. 임금격차도 49만3천원으로, 격차가 두 해 사이 10만원 가량 늘었다.

임금상승률 차이도 벌어져, 올해 정규직 월급은 2년 전보다 5.9% 인상된 데 견줘, 비정규직은 1.7% 오른 데 그쳤다.

통계청의 지난 3월 기준 조사에서도, 비정규직 임금은 2007년 정규직의 64.1% 수준에서 올해엔 60.5%로 더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손민중 삼성경제연구소 연구원은 “비정규직 상당수가 고용조건이 열악한 파견직·시간제로 전환되면서, 전체 비정규직 고용의 질이 법 시행 뒤 하락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이재명 기자 mis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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