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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노동

최성호 이랜드그룹 이사 “부당해고 아직 최종결론 안나”

등록 2007-07-09 00:46

최성호 이랜드그룹 이사는 지난 6개월 동안 400여명의 비정규직원이 해고됐다는 노조의 주장을 두고 “올 들어 계약기간 만료로 계약이 해지된 비정규직 직원이 350명이고, 이들의 80~90%는 까르푸 매장을 홈에버로 재개점하는 데 일시적으로 필요해서 단기 고용한 사람들”이라고 반박했다. 이랜드그룹은 또 유통업계 계산직의 평균 근무기간이 4~5개월로 평소에도 1년 안에 그만두는 사람이 전체의 40~50% 정도 된다고 밝혔다.

최 이사는 21개월 된 비정규직을 해고한 것은 부당하다는 지방노동위원회의 판정을 회사가 무시하고 있다는 노조의 주장에 “노조는 까르푸 시절 회사 쪽과 18개월 이상 근무한 비정규직은 고용이 보장되도록 단체협상에서 합의했다고 주장하지만, 이를 두고도 노사의 해석이 다르다”고 말했다. 노조 쪽은 단협 체결 이후에도 18개월 이상 근무한 비정규직은 모두 해당된다고 주장하는 반면, 회사 쪽은 단협 시점에서 18개월 이상 된 비정규직만 해당한다고 해석하고 있다는 것이다. 회사 쪽은 중앙노동위원회에 재심을 신청해 놓은 상태로 아직 확정이 난 게 아니라고 덧붙였다.

최 이사는 또 “이번에 정규직으로 전환되지 못한 홈에버 비정규직 2천여명에 대해서도 2년 이상 근무하면 정규직으로 전환할 계획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랜드그룹은 노조의 점거농성에 따른 영업 중단으로 이날까지 홈에버가 105억원, 뉴코아가 40억원의 매출 손실을 기록하는 등 그룹 차원에서 총 145억원의 매출 손실을 입었다고 밝혔다.

윤영미 기자 youngm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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