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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노동

삼성 전자부문 9개 노조 손잡았다…“안전한 일터 보장하라”

등록 2023-02-02 15:50수정 2023-02-02 16:15

삼성전자 등 5개사 노조 연대 출범
‘취약층 돕는 상생기금 조성’ 제안도
2일 오전 서울 강남구 삼성디지털프라자 삼성대치본점 앞에서 열린 삼성 전자계열사 노조 연대 출범 기자회견에서 참가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연합뉴스
2일 오전 서울 강남구 삼성디지털프라자 삼성대치본점 앞에서 열린 삼성 전자계열사 노조 연대 출범 기자회견에서 참가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연합뉴스

삼성전자·삼성디스플레이 등 삼성그룹 전자부문 5개 계열사에서 활동하는 노동조합 9곳이 모여 ‘삼성 전자계열사 노조 연대(노조 연대)’를 결성했다. 노조 연대는 사업장에서 벌어지는 안전 문제에 대한 해결을 사쪽에 촉구하는 한편, 사회 취약계층을 돕기 위해 노사가 함께 재원을 마련하는 ‘노사 상생기금 조성’을 제안할 예정이다.

노조 연대는 2일 오전 서울 강남구 삼성디지털프라자 삼성대치본점 앞에서 출범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들은 출범선언문에서 “2020년 이재용 회장이 무노조 경영에 대한 대국민 사과를 한 뒤 3년이 지났다”며 “계열사 노조들은 헌법이 보장한 단체교섭을 진행하고 있지만, 회사는 여전히 노조를 인정하지 않고 교섭 해태를 일삼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노조 연대에 참가한 9곳은 민주노총(4곳), 한국노총(2곳), 기업노조(3곳) 등 소속 상급단체가 각기 다르다.

노조 연대는 공동으로 사쪽에 안전하고 건강한 일터 조성을 요구하고, 사회 취약층을 돕는 노사 상생기금을 만들자고 제안할 계획이다. 손우목 전국삼성전자노조 부위원장은 이날 <한겨레>와 통화에서 “(전자계열사 사업장마다) 근골격계 질환이나 정신적 질환을 호소하는 노동자들이 많다”며 “전자계열사가 가지고 있는 안전 문제의 심각성을 알리는 데 앞장서고 안전하고 건강한 일터를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노사 상생기금 취지에 대해서는 “단순히 삼성 노동자 처우개선을 위하는 것을 넘어, 대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할 수 있도록 기금을 조성해 취약층을 돕고자 한다”고 말했다.

장현은 기자 mix@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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