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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노동

서울대병원·인천공항 노사 협상 타결…인력 충원으로 매듭 풀어

등록 2022-11-28 17:15수정 2022-11-28 19:06

서울대병원 노동조합은 24일 파업 2일 차를 맞이하여 보라매병원·서울대병원 시계탑 앞에서 출정식을 진행하고, 서울시청 앞 결의대회, 의료연대본부 결의대회를 진행했다. 연합뉴스
서울대병원 노동조합은 24일 파업 2일 차를 맞이하여 보라매병원·서울대병원 시계탑 앞에서 출정식을 진행하고, 서울시청 앞 결의대회, 의료연대본부 결의대회를 진행했다. 연합뉴스
민주노총 공공운수사회서비스노조 화물연대본부(화물연대)가 총파업 닷새 만에 정부와 교섭장에서 마주한 가운데, 화물연대와 함께 대정부 공동파업에 나섰던 공공운수노조 사업장 가운데 일부가 회사와 인력 충원에 합의해 파업을 종료했다.

28일 <한겨레> 취재를 종합하면, 공공운수노조 인천공항지역지부와 의료연대본부 서울지부 서울대병원분회(서울대병원·보라매병원)는 각각 24일과 25일 회사와 잠정 합의안을 도출했다. 서울대병원분회는 파업 나흘 만에, 인천공항지역지부는 28일 파업을 앞두고 극적으로 협상이 타결됐다.

서울대병원과 노조는 필수인력 충원 등을 통해 의료공공성을 강화하는데 합의했다. 주요 합의 내용을 보면 △서울대병원 14명, 보라매병원 47명 등 총 61명의 인력충원 △어린이 의료비 상한제 입법 청원 등 의료 공공성 강화 △간호간병통합서비스병동 인력배치 기준 상향 △장애인 고용 촉진 등이다. 노조 관계자는 “인력충원에 대한 합의가 안돼 (25일) 무기한 파업으로 전환했는데, 병원과 인력 충원에 합의하며 파업이 종료됐다”고 말했다.

인천공항지역지부는 ‘임금 저하 없는 4조2교대제 개편’ 등을 골자로 24일 잡정 합의안을 도출했다. 현재 3조2교대로 운영되는 인천공항의 3개 자회사는 2023년부터 4조2교대 전환을 시작해 늦어도 2024년까지 4조2교대 전환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노사는 세부사항 논의를 위해 노사협의체를 구성·운영할 예쩡이다. 특히 주6일 일했던 환경미화분야 노동자들은 2023년 1월부터 주5일제 근무로 전환된다. 박대성 인천공항지역지부 지부장은 “공항 승객이 계속 늘어남에 따라 인원 충원 역시 이른 시일 내에 진행하기로 합의했다”며 “교대제 개편이나 인력 충원 등이 합의에 따라 제대로 진행될 수 있도록 계속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다.

인력 충원 등에 합의하지 못한 공공부문 노동자들은 예정대로 총파업에 돌입했다. 전국철도노조 코레일네트웍스는 이날 오후 서울역 동광장 계단에서 총파업 출정식 열고 “현장에 노동자들이 없어 곳곳에서 힘들다고 아우성이다. 원청인 코레일은 (이를) 알면서도 자회사에게 책임을 넘기며 최소한의 인원으로 최대한을 넘어선 노동착취를 강요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한국지역난방공사 자회사인 지역난방안전 노조 역시 이날 파업을 시작하며 “지역난방안전의 안전 인력을 175명에서 141명으로 줄이는 구조조정은 시민 안전 위협”이라고 주장했다.

서울교통공사노조와 철도노조도 각각 30일과 12월2일 안전과 인력충원을 요구하며 파업에 돌입한다. 철도노조는 인력감축과 철도 민영화 정책 반대하며 지난 24일부터 준법투쟁에 돌입했다. 서울교통공사노조 역시 1인 근무자 사고를 방지할 수 있도록 인력 확충을 요구하고 있다.

장현은 기자 mix@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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