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왼쪽)과 김호철 신임 국가경찰위원장(오른쪽)이 지난 20일 임명장 수여식에서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 <경찰청> 제공
국가경찰위원회(국가경찰위)가 김호철(57·사법연수원 20기) 변호사를 신임 위원장으로 선출했다.
국가경찰위는 26일 오후 회의에서 김 변호사를 제11대 경찰위원장으로 선출했다고 밝혔다. 김 신임 위원장의 임기는 3년이다. 고려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한 김 위원장은 법무법인 한결 변호사로, 2006∼2008년 군의문사진상규명위원회 상임위원과 2018∼2020년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 제13대 회장을 지낸 바 있다.
정무직 차관급 국가경찰위 상임위원으로는 박경민(58·경찰대 1기) 전 해양경찰청장이 임명됐다.
국가경찰위는 경찰의 정치적 중립과 민주성·공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1991년 7월 행정안전부에 설치된 합의제 심의·의결 기관이다. 주요 업무는 경찰청 치안정책의 심의·의결, 경찰청장 임명제청 동의, 시도 자치경찰위원회 위원 추천 등이다.
국가경찰위는 위원장을 포함해 총 7인으로 구성되는데 상임위원 1명을 제외한 6명(위원장 포함)은 비상임위원이다. 국가경찰위 위원은 행정안전부 장관의 제청으로 국무총리를 거쳐 대통령이 임명한다.
이재호 기자 ph@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