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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의료·건강

‘1차 이상 접종’ 1천만명 돌파…“7월 중순 확진자 큰 폭 감소 기대”

등록 2021-06-10 17:50수정 2021-06-11 02:47

7일 오후 4시 1045만명 넘어서…국민 20% 접종
60살이상 접종개시 보름만에 600만 맞아
정은경 청장, 접종효과로 유행완화 기대
복지부차관 “돌봄인력 3분기 우선순위 검토”
30살 이상 예비군 등에 대한 얀센 백신 접종이 시작된 10일 서울 동작구 경성의원에서 시민들이 백신 접종을 기다리고 있다. 연합뉴스
30살 이상 예비군 등에 대한 얀센 백신 접종이 시작된 10일 서울 동작구 경성의원에서 시민들이 백신 접종을 기다리고 있다. 연합뉴스

국내에서 코로나19 예방접종이 시작되고 105일째인 10일, 누적 1차 접종자가 1천만명을 넘어섰다. 방역당국은 오는 7월 중순부터는 확진자 발생이 크게 감소할 것으로 내다보며, 다음주 발표할 ‘3분기 접종 계획’을 가다듬고 있다. 강도태 보건복지부 2차관이 비대면 돌봄인력에 접종 우선순위를 부여할지 검토한다고 언급해, 방역당국의 최종 결정이 주목된다.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은 이날 오후 4시 기준으로 예방접종을 한 차례 이상 맞은 사람이 1045만7888명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전 국민의 20%에 해당하는 규모다. 앞서 4월 말까지 국내 1차 접종자 수는 336만명에 그쳤다. 하지만 지난달 27일부터 60살 이상 고령층 일반인에 대해 순차적으로 대규모 접종이 시작되고 15일 만에 600만명이 접종해 누적 1천만명을 넘어섰다. 이날부터 16일까지 미국 정부가 공여한 얀센 백신 접종이 군 관련 종사자, 예비군, 민방위 대원 등 89만명을 상대로 시행된다. 또 사전 예약이 조기 마감돼 미처 예약하지 못했거나 명단에서 누락된 30살 미만 사회필수인력은 28일 0시부터 30일 오후 6시까지 온라인 사전 예약이 재개된다. 이들에겐 7월5일부터 1일까지 화이자 백신 접종이 이뤄질 예정이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수급 불균형으로 60~64살 일부 예약자가 6월 중 접종이 어려워질 경우 반드시 7월 접종이 이뤄질 것이란 약속도 제시됐다. 추진단장인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이날 “7월 중 반드시 접종 드릴 예정이니 불안해하시지 않도록 접종 일정을 개별 안내하겠다”며 “접종 일정이 조정된 고령층이 어떤 백신을 맞게 될지는 3분기 백신 공급일정을 고려해서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부족 물량은 단순 계산해 50만회 규모이나, 정부는 최소잔여형(LDS) 주사기 사용 등으로 부족분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추진단은 다음주 3분기 접종계획 발표를 앞두고 접종 우선순위의 가닥을 잡고 있다. 3분기 접종 1순위는 6월 중 접종을 못 하는 60∼74살이다. 앞서 6월에서 7월로 접종 시작 시점이 늦춰진 유치원, 어린이집, 초등학교 교사들에 대한 접종 역시 서두를 예정이다. 고3 수험생과 수능을 보는 엔(N)수생은 7∼8월 여름방학 중 접종한다. 또 50대를 먼저 접종하는 것은 확정돼 있다. 50대는 만성질환이 많고 60대 다음으로 코로나19 위중증률이 높기 때문이다

이 밖의 특정 집단 등에 대해 3분기 중 우선 접종 일정을 별도로 만들지는 아직 정해진 게 없다. 강도태 복지부 2차관은 이날 “비대면 돌봄이 필수적인 부분에 우선순위로 접종할지 질병청이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지만, 정은경 청장은 말을 아꼈다. 정 청장은 “연령대로 접종할지, 다른 우선접종 대상자를 둘 것인지 등을 필요성을 검토하고 예방접종전문위원회 검토·심의를 거쳐 발표하겠다”고만 말했다.

정은경 청장은 이날 “상반기 접종 목표인 1300만명, 전 국민의 25% 이상에 접종을 마치고 현재와 같은 방역수칙을 유지하는 경우 7월 중순부터는 확진자 발생이 더 큰 폭으로 감소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다만, 남은 변수는 변이 바이러스의 유행이다. 정 청장은 “영국에서는 기존의 알파형 영국 변이의 유행이 델타형 인도 변이의 유행으로 급속히 바뀌는 양상을 보이고, 국내에서도 델타형 변이 바이러스 확산에 대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최하얀 서혜미 기자 ch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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