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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의료·건강

60~74살 예약률 70% 육박…속도내는 백신 접종

등록 2021-05-30 19:59수정 2021-06-01 10:11

고령층 하루 20만명 이상 예약
정부 목표 예약률 80% 도달 가능성
사흘동안 136만명이 1차접종 마쳐
다음주부터는 60살이상 대상 시작
앱 당일 예약·예비명단 15만명 맞아
호텔 등은 접종자 대상 할인행사도
코로나19 백신 접종자에 대한 업체들의 혜택이 등장하고 있는 30일 오전 서울 한 대형 사우나에 할인 혜택 안내문이 붙어 있다. 연합뉴스
코로나19 백신 접종자에 대한 업체들의 혜택이 등장하고 있는 30일 오전 서울 한 대형 사우나에 할인 혜택 안내문이 붙어 있다. 연합뉴스

65∼74살에 대한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되자, 덩달아 고령층의 예방접종 사전예약율 증가 속도가 이전보다 빨라진 것으로 나타났다. 대규모 접종이 가시화하면서 접종을 고민하던 이들도 사전 예약에 일부 동참한 것으로 풀이된다. 네이버와 카카오톡 등을 통해 당일 신속예약을 하고 1차 접종을 마친 사람도 지난 사흘 동안 9천여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이 공개한 위탁의료기관 접종대상별 예약현황을 보면, 고령층에 대한 대규모 접종이 시작된 지난 27일 하루 사전 예약을 마친 60∼74살은 21만7270명이었다. 이튿날인 28일에는 24만2789명이 사전 예약에 동참했다.

이는 하루 예약자 수가 20만명을 밑돌던 이전과는 달라진 양상이다. 앞서 70∼74살은 이달 6일부터, 65∼69살은 10일부터, 60∼64살은 14일부터 사전예약을 시작한 뒤, 초반 일주일 정도 신규 예약자 수가 빠르게 늘다가 이후 증가 속도가 느려졌다. 그러다가 25일엔 17만1979명, 26일엔 17만3741명으로 20만명 아래로 줄었었다. 이 때문에 정부가 목표로 한 고령층 예약률 80%에 도달하지 못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왔었다. 이날 0시 기준 60∼74살 사전예약률은 68%다.

정부는 6월 초 접종자 수가 빠르게 늘어나면서, 이와 함께 예약자 증가 속도도 다시 높아질 것을 기대하고 있다. 특히 27일부터 65∼74살 접종이 시작된 데 더해 6월7일부터는 60∼64살에 대한 접종도 시작되며 하루 접종자 수는 더 많아질 전망이다. 지난 27∼29일 사흘 동안 1차 접종을 받은 사람은 136만2876명에 이른다. 27일 65만7192명, 28일 54만2227명이 1차 접종했고, 토요일인 29일 16만3457명이 1차 접종했다.

‘잔여백신’ 예약 서비스에 관심이 높아진 점도 사전 예약자 증가와 함께 접종률을 높여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지난 27일부터 네이버와 카카오톡 등을 통해서도 잔여백신 예약접수가 시작되고, 예약 경쟁이 붙으면서 잔여백신 접종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커졌다. 추진단이 공개한 위탁의료기관 1차 접종자 세부 현황을 보면, 지난 27일부터 30일 0시까지 사흘 동안 네이버와 카카오톡 등을 통해 당일 예약을 하고 1차 접종을 받은 사람은 모두 9046명에 이르렀다. 전화 등으로 예비명단에 이름을 올렸다가 1차 접종한 사람도 14만7914명이나 됐다.

정부의 접종 인센티브에 더해 민간 영역에서 접종자에 대한 각종 할인 행사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 이달 중순 밀레니엄 힐튼이 백신 접종자와 그 일행에 호텔 뷔페 가격을 절반 할인해주는 행사를 6월30일까지 진행한다고 밝힌 데 이어, 서울 양천구의 한 대형 사우나는 6월1일부터 접종자에 요금을 2천원 할인해준다는 이벤트를 내걸기도 했다. 김부겸 총리는 이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일상 회복을 향한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며 “6월은 집단면역 달성으로 가는 가장 큰 고비다. 백신의 안전성에 대해 정부를 믿고 사전예약에 적극 동참해달라”고 말했다.

최하얀 기자 ch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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