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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의료·건강

코로나 변이 확진자 38%가 무증상…위중증 비율 큰 차이 없어

등록 2021-03-27 15:02수정 2021-03-27 15:10

변이 바이러스 감염 162명 분석
‘발열 없는 단순기침’ 22.8%
지난 26일 서울역 광장 중구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의료진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시행하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 26일 서울역 광장 중구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의료진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시행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내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확진자 중 3분의 1 이상이 무증상자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발열 없이 기침만 하는 경증 환자도 변이 바이러스 확진자의 5분의 1 이상이었다.

질병관리청은 지난 1일까지 국내에서 확인된 변이 바이러스 확진자 162명을 분석해 최근 이런 내용을 담은 ‘국내 코로나19 주요 변이 바이러스 환자의 임상·역학적 특성’ 보고서를 발표했다. 영국발 변이가 138명(85.2%)으로 가장 많았고, 남아공 18명(11.1%), 브라질 6명(3.7%) 차례였다. 남성이 106명(65.4%)으로 여성(56명, 34.6%)보다 많았고 확진자 평균 연령은 36.4살이었다. 국외에서 감염 사례가 127명(78.4%), 국내 감염은 35명(21.6%)이었으며 내국인이 105명(64.8%), 외국인이 57명(35.2%)이었다.

이중 무증상 확진자는 62명(38.3%)으로 거의 10명 중 4명 꼴이었다. 발열 없는 기침 등 단순 호흡기 증상을 보인 사람도 37명(22.8%)이었다. 발열을 동반한 경증 호흡기 증상 환자는 27명(16.7%), 발열만 있었던 환자는 18명(11.1%), 열이 나면서 오한과 복통 등 기타 증상을 보인 환자는 8명(4.9%), 미각 또는 후각을 잃은 사람 2명(1.2%) 등이었다.

국내 변이 바이러스 환자 중 대다수가 경미한 증상을 보였지만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 확진자 중 5명은 위중증 환자였고 이 중 한 명은 숨졌다. 질병청은 “국내 주요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의 위중증 비율과 치명률을 비교해 보았을 때 기존 코로나19와 큰 차이를 보이지는 않았다”면서도 “변이 바이러스별 환자의 임상 상태 모니터링을 바탕으로 대응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태규 기자 dokbul@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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