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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의료·건강

430일만에 국내 누적 확진 ‘10만명’…국민 68% “백신 맞겠다”

등록 2021-03-24 19:29수정 2021-03-25 02:42

코로나 사태 2년째, 세계는 지금

10만명당 발생 체코>이스라엘>미국
영국 등 유럽 국가 줄줄이 수천명대
일본 361명 한국 192명에 그쳐

백신 접종률, 이스라엘 57.3% 1위
중, 접종 횟수 기준 인구 대비 2.7%
국내는 1.3%…세계 70번째 수준
24일 서울시 1호 코로나19 백신예방접종센터가 설치된 성동구청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 백신(화이자)이 도착해 관계자들이 초저온 냉동고 입고에 앞서 검수를 하고 있다. 이날 도착한 화이자 백신은 우리 정부가 화이자사와 직접 계약한 물량의 첫 인도분으로 다음달 1일부터 만 75세 이상 노인 접종에 쓰인다. 연합뉴스
24일 서울시 1호 코로나19 백신예방접종센터가 설치된 성동구청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 백신(화이자)이 도착해 관계자들이 초저온 냉동고 입고에 앞서 검수를 하고 있다. 이날 도착한 화이자 백신은 우리 정부가 화이자사와 직접 계약한 물량의 첫 인도분으로 다음달 1일부터 만 75세 이상 노인 접종에 쓰인다. 연합뉴스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10만명이 됐다. 24일 0시까지 누적 확진자는 9만9846명인데, 이날 오후 6시까지 전국에서 신규 확진자가 327명 발생해 10만명을 넘어섰다. 지난해 1월20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뒤 430일 만이다. 이제까지 사망자는 1707명 발생했다. 9만1560명은 완쾌돼 격리가 해제됐고 6579명은 여전히 격리 중인데, 6579명 가운데 111명은 위중증 환자다.

세계는 코로나19로 인해 2년째 몸살을 앓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가 24일 발표한 코로나19 국외 발생 현황을 보면, 미국이 누적 확진자 2953만여명으로 세계에서 가장 많다. 누적 사망자는 53만여명이다. 미국에 이어 브라질의 누적 확진자가 약 1200만명에 이르고, 인도는 1168만여명에 이르렀다. 유엔인구기금(UNFPA) 기준 인구수로 계산한 10만명당 발생자 수를 보면, 체코가 1만3790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스라엘(9518명), 미국(8923명)이 뒤를 이었다. 이 밖에도 벨기에(7234명), 네덜란드(7063명), 스페인(6899명), 프랑스(6473명), 영국(6335명) 등 유럽 나라들이 줄줄이 수천명대를 나타냈다. 일본은 361명이었고, 한국은 192명에 그쳤다.

백신 접종률에선 이스라엘이 가장 앞서고 있다. 몰디브와 세이셸 같은 작은 나라를 제외하면, 블룸버그 백신 트래커 기준으로 이날까지 1회차 이상 접종을 받은 인구 비율은 이스라엘이 57.3%로 가장 높았다. 그다음으론 영국이 42.4%로 높았다. ‘오일 머니’로 백신을 대거 확보해 접종 사업을 벌이는 아랍에미리트는 1회차 이상 접종 인원 통계가 없고 인구 대비 접종자 수치로 34.8%에 달해 그 뒤를 따르고 있다.

※ 이미지를 누르면 크게 볼 수 있습니다.

동아시아 국가 중에선, 코로나19가 시작된 중국은 접종 횟수 기준으로(접종자 수 비공개) 인구 대비 2.7%가 접종을 받았다. 이날까지 국내 백신 접종자는 70만3612명으로, 접종률(1.3%)만 놓고 봤을 땐 세계 70번째 수준이다. 일본은 접종자가 70만명가량으로 접종자 수는 한국과 비슷했으나 인구가 많아 접종률은 0.5%에 그쳤다.

한편, 중앙사고수습본부가 문화체육관광부와 함께 진행한 코로나19 인식조사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받을 의향이 있다고 대답한 응답자는 68.0%였다. 12.9%가 ‘의향이 없다’, 19.1%가 ‘잘 모르겠다’고 답했다. 백신 접종을 받으려는 이유(중복응답 가능)로는 ‘나로 인해 가족이 코로나19에 감염되는 것을 막기 위해서’(79.8%)가 가장 많았고, ‘우리 사회가 집단면역을 형성하는 데 기여하기 위해서’(67.2%)도 적지 않았다. 백신 접종을 망설이는 이유(중복응답 가능)에 대해선 ‘이상반응 우려’를 꼽은 사람이 85.8%로 가장 많았고, ‘백신의 효과를 믿을 수 없다’는 사람도 67.1% 있었다. 이 조사는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7~18일 전국의 만 18살 이상 성인 남녀 1천명을 대상으로 웹과 모바일 조사를 병행했다.

김지훈 최하얀 기자 watchdo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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