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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의료·건강

정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당초 계획대로 접종” 재확인

등록 2021-03-19 14:39수정 2021-03-19 14:46

19일 오전 서울시 구로구역 앞에 설치된 코로나19 임시선별검사소를 찾은 시민과 외국인 등이 검체 검사를 위해 대기하고 있다. 연합뉴스
19일 오전 서울시 구로구역 앞에 설치된 코로나19 임시선별검사소를 찾은 시민과 외국인 등이 검체 검사를 위해 대기하고 있다. 연합뉴스

유럽의약품청(EMA)이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19 백신은 혈액 응고 장애(혈전)의 전반적인 위험 증가와 관련이 없다”는 결론을 내린 데 대해, 우리 방역당국은 “당초 계획대로 코로나19 백신의 예방접종을 진행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최근 유럽 일부 국가에서 혈전 발생을 이유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일시 중단하자, 유럽의약품청은 18일(현지시각)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19 백신 접종과 혈전 증상과의 인과성이 없다”는 약물감시위해평가위원회(PRAC) 평가 결과를 밝히고 “백신 접종의 이익이 그 부작용 위험보다 크다”고 발표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19일 이 결과를 소개하고 “당초 계획대로 코로나19 백신의 예방접종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다만 “이번 주말에 예방접종전문위원회를 개최하여 최근 세계보건기구(WHO), 유럽의약품청(EMA) 평가 등 관련 내용을 전문가와 함께 검토해 그 결과를 다음주 월요일께 발표하겠다”고 덧붙였다. 유럽의약품청 발표 등을 통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안전성은 확인됐으나, 혹시 모를 부작용 등은 더 면밀하게 살펴보겠다는 취지다. 유럽의약품청은 이번 발표에서 “매우 드문 혈액 응고 장애 보고가 있어 이에 대한 추가적인 검토가 필요하다”고 덧붙인 바 있다.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은 19일 0시 기준으로 전체 65만9475명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을 완료해 접종률은 82.5%에 달했다고 밝혔다.

김지훈 기자 watchdo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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