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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의료·건강

20대 코로나 대응요원 백신 접종 뒤 혈전증…“국내 첫 사례”

등록 2021-03-18 15:27수정 2021-03-18 15:35

10일 접종 후 두통·오한, 16일 병원서 혈전증 확인
예방접종피해조사반에서 백신 인과성 평가 예정
18일 경북 포항시 남구 포항실내체육관에 설치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에서 열린 예방접종 모의훈련에서 훈련 참여자가 이상반응 관찰을 위해 대기하고 있다. 연합뉴스
18일 경북 포항시 남구 포항실내체육관에 설치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에서 열린 예방접종 모의훈련에서 훈련 참여자가 이상반응 관찰을 위해 대기하고 있다. 연합뉴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받은 20대 코로나19 1차 대응요원이 혈전증이 확인됐다는 신고가 들어와 방역당국이 조사를 진행 중이다. 국내에선 혈전증이 코로나19 백신 이상반응으로 신고된 첫 사례다. 당사자는 현재 입원하여 안정을 취하고 있다.

18일 코로나19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의 설명을 들어보면, 이 20대 요원은 지난 10일 보건소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받았다. 119 구급대‧역학조사‧검역요원‧검체 검사 및 이송요원 등 1차 대응요원은 1분기 접종 대상이다. 이 20대 요원은 접종 당일부터 두통과 오한이 있었고, 증상이 심해지면서 구토까지 하게 되자 15일 의료기관에서 진료를 받았다. 하지만 다음날인 16일에도 여전히 증상이 지속돼 의료기관에서 영상의학 검사를 받은 결과 혈전증 소견이 확인됐다. 추진단에서 운영하는 이상반응 신고 시스템에는 17일자로 등록됐다. 이 20대 요원은 현재 입원 치료를 받으면서 안정을 취하는 상태인 것으로 파악됐다.

관할 보건기관에서 동일한 기관에서 같은 백신을 접종한 사람들의 이상 반응 유무를 확인했지만, 현재까지 이들 중에선 유사한 이상 증상자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 20대 요원에게 기저질환이 있었는지도 조사가 진행 중이다.

박영준 추진단 이상반응조사지원팀장은 브리핑에서 “해당 사례는 지자체의 역학조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질병청 예방접종피해조사반에서 접종과 이상반응의 인과성 평가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지훈 기자 watchdo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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