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백신 접종이 계속된 28일 오전 서울시 중구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예방접종센터 앞. 연합뉴스
코로나19 백신 접종 사흘째인 지난달 28일 하루 동안 40건의 이상반응 신고가 추가로 접수됐다. 대부분 경미한 반응이었고, 접종 때 가장 우려되는 ‘아나필락시스’(급성 중증 알레르기 반응)는 없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1일 0시 기준으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한 뒤 이상반응을 신고한 사람은 모두 40명 늘었다고 밝혔다. 이들의 이상반응 유형은 △38도 이상의 발열(76%) △근육통(25%) △두통(14%) △메스꺼움(11%) △오한(10%) △어지러움(9%) △두드러기(9%) 등 예방접종 뒤 흔히 나타나는 경증 사례였다. 화이자 백신 이상반응은 추가 신고자가 없었다.
이로써 백신 접종 사흘 동안 보고된 이상 반응은 모두 152건이 됐다. 이 가운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관련이 151건, 화이자 백신 관련이 1건이다. 이날까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모두 2만613명, 화이자 백신은 564명이 접종했다.
접종기관 및 대상자별로는 요양병원은 1만5937명(7.9%), 요양시설은 4662명(4.3%), 코로나19 환자치료병원은 564명(1.0%), 1차 대응요원은 14명이 예방접종을 받았다.
김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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