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일 오후 서울 용산구보건소에 설치된 선별진료소 모습. 이날 국내에서 발생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3명이었으나, 4일에는 13명이 발생했다. 국외유입 환자까지 합쳐 4일 신규 확진자는 모두 34명이다. 연합뉴스
4일 코로나19 확진자가 전날보다 34명 늘어났다. 국내에서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13명으로, 나흘만에 다시 두 자릿수를 기록했다. 국외 유입된 환자는 21명이 확인됐다. 일일 신규 확진자가 20명대에서 30명대가 된 것도 나흘만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4명 발생해, 전체 누적 확진자가 1만4423명(국외유입 2482명)이라고 밝혔다. 국내 감염사례는 서울에서 6명, 경기 3명, 인천 1명, 부산 1명, 광주 1명, 경북 1명 등 전국 곳곳에서 산발적으로 발생했다. 국외유입 사례는 21명으로, 7명은 공항이나 항만 검역단계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고, 14명은 지역사회에서 격리되어 있던 중에 확진됐다. 유입 추정국가는 미국(9명), 러시아(2명), 우즈베키스탄(2명), 멕시코(2명) 등 총 10개국이다. 21명 가운데 내국인은 7명, 외국인이 14명이다.
증상이 없어져 격리 해제된 환자는 전날보다 72명이 늘어나 총 1만3352명이 됐다. 퇴원한 환자가 크게 늘어나면서, 현재 격리 중인 환자는 770명으로 줄었다. 위중하거나 중증인 환자는 13명이다.
황예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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