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오전 서울의 한 초등학교에서 어린이가 등교하고 있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산발적인 발생이 잇따르는 가운데 3일부터 초·중·고 학생 178만명이 추가로 등굣길에 오른다. 고1·중2·초3∼4학년들의 등교 수업이 시작된다. 연합뉴스
2일 국내 코로나19 환자가 전날보다 38명 늘어, 누적 환자 수가 1만1541명으로 집계됐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가 전날 같은 시각보다 38명 늘었다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 가운데 36명은 지역발생 사례고, 2명은 국외유입 사례다.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경기 부천 쿠팡 물류센터 집단감염 발생으로 79명까지 치솟은 뒤 지난 31일 27명까지 떨어지며 감소 추세를 보이다 전날(35명)에 이어 이틀 연속 다시 증가하는 모양새다.
지역발생 사례인 36명은 전부 수도권에서 나왔다. 경기에서 15명, 서울에서 13명, 인천에서 8명이 각각 확진됐다. 국외유입 2명 가운데 1명은 공항 검역 단계에서 나왔고, 나머지 1명은 서울에서 나왔다.
증상이 없어져 격리해제(완치)된 환자는 24명 더 늘어 1만446명이 됐고, 격리 중인 환자는 13명 증가해 823명이다. 사망자는 1명이 늘어 272명이다.
권지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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