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사회 의료·건강

우리 국민 10명 가운데 1명 꼴로 하루 세끼 모두를 ‘혼밥’

등록 2017-05-16 19:43수정 2017-05-16 20:30

이행신 의사협회 건강위원 2만여명 조사 결과
혼밥하면 비만 가능성 높고 짜게 먹게 돼
우리 국민 10명 가운데 1명 꼴로 하루 세끼 모두를 혼자 먹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대한의사협회가 주관한 ‘식품안전의 날(5월14일) 주간 혼밥 심포지엄’에서 이행신 의사협회 국민건강보호위원회 위원이 발표한 ‘우리 사회의 혼밥 현황’을 보면, 2013~2015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서 2만여명의 응답을 분석한 결과 하루 세끼 모두를 혼자 먹는 국민의 비율은 9%로 조사됐다. 성별로는 세끼 모두를 혼자 먹는 비율은 여성이 10.8%로 남성의 7.1%보다 많았다.

가구원 수로 분류한 결과 1인 가구의 경우 세끼 모두를 혼자 먹는 비율이 52.3%에 달했다. 성별로는 여성 1인 가구의 61.9%가 세끼 모두 혼자 먹는다고 답해 남성의 40.2%보다 높았다. 나이대별로 보면 65살 이상 노인 4명 가운데 1명인 25%가 세끼 모두를 혼자 먹었다. 특히 1인 노인 가구의 경우 76.5%가 세끼를 모두 혼자 먹는다고 답했다.

소득 수준에 따라 혼밥 비율에서 차이가 있었는데, 1인 가구에서 소득 수준이 ‘하’인 경우 혼자 식사하는 비율이 66.1%에 달했다. 이에 견줘 소득 수준이 ‘상’인 경우에는 해당 비율이 26.4%로 크게 낮았다.

혼밥을 하는 식사 행태는 건강에도 악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끼 모두 혼자 식사하는 사람들의 비만 유병률은 34.7%로, 세끼 모두 함께 식사하는 사람의 24.9%보다 높았다. 혼자 먹는 경우 짜게 먹기도 했는데, 나트륨을 하루 2천㎎을 초과 섭취하는 비율도 혼자 세끼를 먹는 사람이 34.3%로 가장 높았다. 세끼 모두 함께 식사하는 사람은 24.3%로 크게 낮았다.

김양중 의료전문기자 himtrain@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사회 많이 보는 기사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1.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2.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3.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4.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5.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