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사회 의료·건강

‘브이 라인’ 성형술, 무턱·주걱턱 스트레스 해소할 수 있어

등록 2017-04-26 21:47수정 2017-04-26 23:24

성형 이야기
턱 끝은 아래입술의 아래에 있으며, 얼굴 중앙부 가장 아래부분을 차지해 얼굴 모양에서 매우 중요합니다. 이 부분에 대한 성형수술은 평소 수술에 관심이 없다고 할 지라도 잘 아는 이들이 많습니다. 바로 이른바 ‘브이(V)라인’ 성형술입니다. 이는 앞에서 봤을 때 턱 끝이 뭉퉁하거나 넓어 보이는 것을 좁게 만들어주는 것입니다. 가장 간단한 방법은 턱 끝 각을 제거한 뒤 모양을 다듬어 주는 ‘턱끝각제거술’이 있습니다. 다른 방법으로는 턱끝을 티(T)자 형태로 자른 뒤에 가운데 뼈는 들어내고 가운데로 뼈를 모아 고정핀 등으로 고정해 주는 ‘티(T)절골술’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 방법은 환자에게 고정핀을 박아야 하는 단점이 있습니다.

이처럼 턱 넓이를 줄여주는 방식의 수술 이외에도 턱 성형술은 많습니다. 흔히 듣는 말 가운데 ‘주걱턱’이나 ‘무턱’이 있습니다. 옆에서 봤을 때 턱이 과도하게 앞으로 나오는 경우에 ‘주걱턱’ 또는 ‘하악전두돌출증’이라고 부르는데요. 이 경우에 위 아래 치아가 잘 맞지 않는 ‘부정교합’이면 턱을 쪼개는 수술을 통해 턱을 뒤로 밀어 넣고 고정핀으로 고정하는 수술을 하고 치아 교정으로 마무리를 해야 합니다. 하지만 교합상태가 정상이면서 턱이 앞으로 나와 있는 경우는 단순한 ‘턱끝 비대증’이라고 부르며 턱 끝 일부를 줄여주면 됩니다. 턱 끝을 줄여주는 방법에는 여러 가지가 있으나 가장 대표적인 방식은 턱 끝 위 부분을 수평으로 잘라 샌드위치처럼 뼈를 빼 낸 뒤 턱 끝을 붙여주고 고정하는 방식이 있습니다.

턱이 뒤로 들어가는 경우에는 나이에 견줘 어려 보이는 특징이 있으나 나이가 들면서 턱선이 쉽게 무너지고 턱에 살이 찌는 듯한 모습이 만들어집니다. 나이가 들면서 턱이 빈약한 것이 크게 스트레스로 작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경우에는 턱 끝을 앞으로 빼서 고정시키는 수술을 할 수 있습니다. 이를 ‘턱끝 전진술’이라고 합니다. 턱이 뒤로 들어간 정도에 따라 턱을 앞으로 빼는 길이를 달리할 수 있지만 고정핀으로 고정을 해야 하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위 아래 치아 교합이 맞지 않고 턱이 과도하게 들어가 있는 경우에는 턱을 시상절골술을 통해 쪼개서 앞으로 전체적으로 빼주고 고정 해야 합니다. 좀 더 쉬운 방식으로 무턱을 교정하는 방식으로는 턱끝에 보형물을 넣는 방법도 있습니다. 보형물은 보통은 ‘실리콘’을 이용하지만 인조뼈라 알려져 있는 ‘메드포어’를 넣고 고정시켜주는 방식도 많이 선택되고 있습니다.

턱 끝은 이와 같이 다양한 방법으로 미용적으로 개선시킬 수가 있으나, 보통 환자들이 자체적인 판단으로 검증되지 않은 시술을 쉽게 시행하는 부위이기도 합니다. 턱끝에 문제가 있다고 판단할 경우에는 성형외과 전문의를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안전한 수술의 첫걸음으로 권고합니다.

강민범 성형외과 전문의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사회 많이 보는 기사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1.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2.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3.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4.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5.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