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사회 의료·건강

갑상선기능항진증 50대·여성에서 많이 발생

등록 2017-02-19 14:19수정 2017-02-19 19:50

국민건강보험 통계 자료 분석 결과
50대가 전체의 23%로 가장 많고
여성 환자 수가 남성의 약 3배
“요오드나 해조류 많이 먹지 않아야”
갑상선기능항진증으로 병원을 찾아 진료를 받는 사람은 50대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성별로는 여성 환자가 남성의 3배 가량이었다.

19일 국민건강보험공단 진료 통계 자료를 보면 2015년에 갑상선기능항진증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는 23만3309명이었으며, 나이대별로는 50대가 5만3천명으로 전체의 22.9%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이어 40대 5만2천명(22.4%), 30대 4만8천명(20.9%) 순이었다. 성별로는 여성 환자가 16만7603명으로 남성 환자 수인 6만5706명의 약 3배였다.

갑상선기능항진증은 갑상선 호르몬이 과다 분비되는 질환으로, 증상은 적지 않게 먹는데도 몸무게가 줄고, 더위를 참지 못하며, 피로와 불안을 자주 느낀다. 갑상선에서 호르몬이 너무 많이 만들어지거나 갑상선 호르몬의 분비를 조절하는 뇌 조직인 뇌하수체의 이상으로 나타난다. 이 질환의 90% 이상은 그레이브스병으로, 이는 갑상선 세포를 자극하는 항체가 생겨 호르몬 분비를 촉진한다. 갑상선 호르몬이 너무 많이 분비되면 더위를 참지 못하며 땀이 많이 나고, 평소 피로감, 가슴 두근거림, 손 떨림, 신경과민, 불면, 몸무게 감소 등이 나타난다. 여성의 경우 월경장애를 겪을 수 있다.

갑상선기능항진증의 발생 원인은 유전적 요인이 크므로, 가족 중에 환자가 있으며 해당 증상이 나타나면 이 질환을 의심해 볼 수 있다. 남주영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내분비내과 교수는 “갑상선에 좋다고 알려진 해조류와 요오드 보충제는 오히려 갑상선기능항진증 환자에서는 병을 악화시키는 요인이 된다는 사실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김양중 기자 himtrain@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사회 많이 보는 기사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1.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2.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3.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4.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5.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