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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의료·건강

일본에 인플루엔자 유행…설 연휴 여행객 감염주의보

등록 2017-01-24 11:03수정 2017-01-24 11:17

A형 인플루엔자 지난해 11월 말부터 지속
손씻기·사전 예방접종 챙기고 기침 예절 지켜야
국내 인플루엔자는 빠르게 잦아들고 있어
일본에서도 국내처럼 계절 인플루엔자가 유행하고 있어 설 연휴에 일본 여행을 가는 사람들은 감염 예방에 주의해야 한다는 권고가 나왔다.

질병관리본부는 일본에서 인플루엔자 유행이 지난해 11월 25일부터 시작해 현재도 지속되고 있으며 앞으로도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24일 밝혔다. 일본의 경우 인플루엔자 표본감시기관을 찾은 외래 환자 1천명당 인플루엔자 의심 환자 수가 지난해 마지막 주 8.54명에서 올해 1월 2~8일주에 10.58명, 9~15일주에 15.25명으로 증가했다. 일본에서 주로 유행하고 있는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국내와 같은 A형이며, 인플루엔자 B형 등도 일부 검출되고 있다. 질병관리본부는 “30초 이상 손씻기, 손수건으로 옷깃으로 가리고 기침하는 기침 예절 지키기 등을 꼭 실천해야 한다”며 “현재까지 예방접종을 하지 않는 사람이 일본 여행 등을 간다면 예방접종을 챙기는 것을 당부한다”고 밝혔다.

한편 국내의 경우 인플루엔자 유행은 빠른 속도로 잦아들고 있지만, 의심 환자 수는 여전히 유행주의보 기준을 넘기고 있어 감염 예방에 주의가 필요하다. 국내 인플루엔자 의심환자 수는 외래 환자 1000명당 지난해 마지막 주에 63.5명에서 올해 1월 9~15일주에 23.9명으로 감소했지만, 여전히 유행주의보 기준인 8.9명보다 많다.

김양중 기자 himtrai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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