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사회 의료·건강

성인 3명 가운데 1명 비만…원인은 운동부족·지방·탄산음료

등록 2016-11-06 14:21수정 2016-11-06 15:36

질병관리본부 2015년 국민건강영양조사 결과
지난해 33.2%가 비만…남성 39.7% 여성 26%
지방·탄산음료 섭취 늘고, 운동량은 크게 감소
우리나라 성인 3명 가운데 1명은 비만에 해당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운동량이 부족하고 지방이나 탄산음료 등을 많이 먹고 마시기 때문으로 보인다.

6일 질병관리본부가 공개한 ‘2015년 국민건강영양조사’ 결과를 보면 지난해 19살 이상 성인 가운데 비만에 해당되는 비율은 33.2%였다. 비만은 몸무게(㎏)를 키(m)의 제곱으로 나눈 값인 체질량지수가 25 이상인 경우다. 성별로는 남성의 비만율이 높아 10명 가운데 4명꼴인 39.7%이었으며, 여성은 26%였다. 여성은 10년 전인 2005년과 비교할 때 비만율이 1.3%포인트 줄었지만 남성은 5%포인트 높아졌다.

비만율이 다소 높아지는 데에는 운동량은 줄고 지방이나 탄산음료 등의 섭취는 늘어나기 때문으로 보인다. 하루 30분 이상 일주일에 5일 이상 걷기를 실천한 사람은 전체의 41.2%로 10년 전 60.7%에 견줘 약 20%포인트 낮아졌다. 또 일주일에 중강도 신체 활동을 2시간30분 이상 하는 ‘유산소 신체 활동 실천율’은 52.7%로 2014년의 58.3%에 견줘 낮아졌다. 중등도 운동은 땀이 나며 숨이 차지만 운동하면서 말을 할 수 있는 정도의 운동이다.

반면 지방 섭취율(총 에너지 섭취량 중 지방으로 섭취하는 에너지 비율)은 2007년 18.4% 이후 계속 높아져 지난해 21.8%를 기록했다. 1인당 하루 평균 지방 섭취량은 2005년 45.2g에서 지난해 51.1g으로 늘었다. 탄산음료 등 음료류 1일 섭취량은 10년 전보다 3배 이상 늘어난 192.3g이었다. 특히 19∼29살은 하루 324.4g을 마시는 것으로 조사됐다. 질병관리본부는 “운동량이 줄고 지방 섭취 등이 늘어나면서 비만에 해당되는 비율이 높아지고 있다”며 “비만은 뇌졸중, 심장마비 등 심장혈관질환과 대장암 등 몇몇 암의 발생 위험을 높이므로 적정 몸무게를 유지하도록 규칙적인 운동과 식사 조절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양중 기자 himtrain@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사회 많이 보는 기사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1.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2.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3.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4.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5.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