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 1천명당 의사 수 오이시디 평균 3.3명
우리나라는 2.2명, 한의사 빼면 1.89명
“공공 업무 담당할 의사 수 늘려야”
우리나라는 2.2명, 한의사 빼면 1.89명
“공공 업무 담당할 의사 수 늘려야”
우리나라의 의사 수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가운데 최하위권에 속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남인순(더불어민주당)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의원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의 의사수 비교’ 자료를 보면, 2014년 기준 인구 1천명당 의사(한의사 포함) 수는 우리나라가 2.2명으로 28개 회원국 가운데 멕시코와 함께 가장 적었다. 오이시디 회원국 평균은 3.3명이었으며, 의사 수가 가장 많은 나라는 오스트리아로 인구 1천명당 5.1명이었다. 다음으로 노르웨이가 4.4명, 독일·스웨덴·스위스가 4.1명이었다. 또 미국은 2.6명, 일본은 2.4명으로 집계됐다. 한의사를 제외하면 우리나라 의사 수는 인구 1천명당 1.89명(지난 6월 기준, 보건복지부 자료)으로 떨어진다.
남 의원은 “복지부의 자료를 보면 ‘의료취약지 및 공공의료기관 필요인력’을 추계한 결과 최소 1103명에서 최대 2206명의 의사가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부족한 의사를 메꾸기 위해서는 한해 120~150명 규모로 의대 정원을 늘려 농어촌 등 의료취약지와 공공의료기관에서 근무할 의사부터 먼저 확충하는 방향으로 가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의사 수를 시·도별로 살펴보면 서울이 2.82명으로 가장 많고, 다음으로 광주2.34명, 대전 2.27명, 대구 2.22명, 부산 2.20명 순으로 나타나, 대도시에 몰려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양중 기자 himtrai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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