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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의료·건강

감기·천식·골다공증 약 먹을 때 커피는 피하세요

등록 2016-10-11 11:22수정 2016-10-11 11:48

식약처, 약과 음식 ‘궁합’ 정보 펴내
심장약은 매실, 채소, 바나나 피해야
진통제는 음식, 우유과 같이 먹으면 좋아
알약, 감기약,
알약, 감기약,
감기약은 커피와 같이 카페인이 든 음료와 함께 먹으면 가슴 두근거림이 나타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11일 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은 의약품을 복용할 때 주의해야 할 식품 정보를 담아 <약과 음식 상호작용을 피하는 복약안내서>를 발간했다. 감기약이나 복합진통제에는 카페인이 들어 있는 경우가 많아 커피 등 카페인이 든 음료와 함께 먹으면 카페인 과다 섭취로 가슴이 두근거리거나 다리에 힘이 없어지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또 기관지천식이나 만성 기관지염일 때 사용하는 기관지 확장제 역시 커피나 초콜릿 등 카페인이 든 음료나 음식을 함께 먹으면 흥분, 불안, 심장 박동수 증가 등이 나타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심장 및 혈관질환을 관리하기 위해 쓰는 약들은 바나나, 오렌지, 매실, 녹황색채소 등을 함께 먹는 것은 피해야 한다. 이들 약이 우리 몸의 칼륨 농도를 높이는데, 바나나 등에는 칼륨이 많이 들어있기 때문이다. 고지혈증 약물을 먹는 경우 자몽주스를 피해야 하는데, 자몽주스가 이들 약물의 몸 속 농도를 높일 수 있다.

음식을 함께 먹으면 좋은 경우도 있는데, 두통, 근육통, 치통 등에 쓰는 아스피린 등 진통소염제는 위장을 자극할 수 있으므로 음식이나 우유와 함께 먹는 것이 좋다. 뼈의 밀도가 낮아 골절이 쉽게 나타날 수 있는 골다공증이 있는 경우 커피 등 카페인이 많은 든 음료나 탄산음료는 피하는 것이 좋은데, 이들 음료는 신장이나 뼈에서 칼슘 배출을 촉진시키기 때문이다.

김양중 기자 himtrai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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