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보다 늦게 발생
10월까지는 모기 주의해야
10월까지는 모기 주의해야
올해 들어 첫 일본 뇌염 환자가 발생했다. 10월까지는 모기가 활동하는 만큼 주의가 필요하다.
질병관리본부는 지난 16일 고열과 경련 등의 증상으로 병원에 입원한 51살 남성이 지난 30일 일본 뇌염으로 판정됐다고 31일 밝혔다. 지난해에는 8월21일 첫 환자가 발생해 총 40명의 환자가 발생했었다. 이 환자는 광주의 한 대학병원에 입원 중이며 현재 의식이 거의 없는 상태다. 일본뇌염 바이러스를 지니고 있는 모기에 물리면 드물게 일본 뇌염에 걸리며, 모기에 물린 사람의 95%는 무증상이거나 열을 동반하는 가벼운 증상을 보인다. 그동안의 연구 결과를 보면 일본 뇌염에 걸린 250명 가운데 1명에서만 증상이 생기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뇌염 증상이 생기는 10명 가운데 2~3명은 사망에 이를 수 있어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질병관리본부는 일본뇌염 매개모기가 발견된 지난 4월 3일 일본뇌염 주의보를 내렸고, 지난 7월 11일에는 매개모기가 늘어나 경보를 발령한 바 있다.
김양중 기자 himtrai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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