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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의료·건강

대형마트 김밥·빙수·도시락 등에서 대장균 검출

등록 2016-07-21 16:30수정 2016-07-21 16:49

식품 1933건 검사 49개 제품 검출
대기업에서 만든 식품에서도 나와
대형마트 일부 점포의 식품코너에서 파는 김밥에서 대장균이 검출됐다. 또 대기업 식품제조업체의 도시락에서도 대장균이 나와 영업 정지 등의 징계를 받았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여름철에 많이 섭취하는 식품 1933건을 수거해 검사한 결과 49개 제품에서 대장균 등이 검출됐다고 21일 밝혔다. 먼저 대구 달서구의 ㈜이마트 월배점에서는 ‘말이김밥골라담기’ 제품에서, 광주 서구의 ㈜롯데마트 상무점에서는 ‘통큰김밥’에서 대장균이 검출됐다. 또 대전 서구의 홈플러스㈜ 서대전점에서는 ‘점보치즈김밥’에서 대장균이 나왔다. 서울 마포구의 ‘설빙’에서는 인절미, 팥, 우유얼음 등 3개 제품에서, 설빙 홍대점에서는 인절미설빙에서 대장균이 검출됐다.

대기업 생산 식품에서도 대장균이 검출됐는데, 경기 용인시에 있는 ㈜롯데푸드가 생산하는 제품 가운데 ‘오징어파불고기도시락’, ‘체다치즈김밥’, ‘길어진참치김밥’ 등 3개 제품에서 대장균이 나왔다. 대장균의 적합 기준치는 0마리로 아예 검출이 되지 않아야 한다.

식약처는 또 지난달 13일~이달 8일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피서지 주변 식품취급업소 등 1만434곳을 점검해 식품위생법을 위반한 331곳을 적발했다. 시설 기준을 어긴 업소가 33곳이었고, 유통기한이 지난 제품을 판매·사용할 목적으로 보관한 업소가 28곳, 조리장 위생상태가 불량하고 위생 취급기준을 어긴 업소가 103곳 등이었다.

김양중 기자 himtrai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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