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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의료·건강

식품에 곰팡이나 벌레 들어 있다는 신고 7월부터 급증

등록 2016-07-13 11:19수정 2016-07-13 11:19

벌레는 라면 등 면류에서, 곰팡이는 음료류에서 많이 나와

식품에서 곰팡이나 벌레 등 이물이 들어 있다는 신고가 7월부터 크게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온과 습도가 올라가면서 식품에 벌레, 곰팡이 등이 쉽게 생길 수 있기 때문으로 추정됐다.

13일 식품의약품안전처가 2011∼2015년에 접수된 식품 이물 신고 3만2902건을 분석한 결과 벌레가 나왔다는 신고는 1만2343건이었는데, 이의 절반에 가까운 6005건(48.7%)은 8∼11월에 신고됐다. 또 2011~2015년 곰팡이가 나왔다는 신고는 3182건이었는데, 이 가운데 1469건(46.2%)이 7월부터 10월에 몰렸다.

벌레가 나온 식품은 라면 등 면류(2791건·22.6%)가 가장 많았고 이어 커피(1893건·15.3%), 시리얼(1118건·9.1%), 과자(1062건·8.6%) 등의 순이었다. 일명 쌀벌레로 불리는 화랑곡나방은 어두운 벽면이나 골판지 박스 틈새에 많이 서식하는데, 이 벌레의 유충은 포장지를 뚫고 제품 안으로 침입할 수 있으므로 조심해야 한다. 이 때문에 식품을 보관할 때에는 어둡고 습한 장소는 피하고, 유통기한이 지난 제품은 즉시 폐기해야 한다. 시리얼처럼 여러 번 나눠 먹는 제품은 단단하게 밀봉하거나 밀폐용기에 담아 보관해야 한다. 택배 등의 골판지 포장 박스는 벌레가 살기 좋은 환경이 될 수 있으므로 택배를 받자마자 박스는 버리는 것이 좋다.

곰팡이가 나온 식품은 음료류(706건·22.2%)가 가장 많았고, 이어 빵·떡류(535건·16.8%), 면류(282건·8.9%), 즉석조리식품(275건·8.6%) 등의 순이었다. 곰팡이는 유통 중에 포장이 찢어진 경우나 개봉한 냉동·냉장제품을 실온에서 방치할 때 생길 수 있다. 음료나 빵은 곰팡이가 생기기 쉬우므로 되도록 빨리 섭취해야 하며, 떡·면·즉석밥 등은 포장이 찢어지거나 구멍이 나지 않았는지 살펴보고 사야 한다. 먹고 남은 제품은 공기에 접촉하지 않도록 밀봉해 냉장 또는 냉동 보관해야 한다.

식약처는 “소비자가 식품에서 이물질을 발견하면 부정·불량식품 신고센터(1399)에 신고할 것”을 당부했다.

김양중 기자 himtrai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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