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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의료·건강

자궁경부암 백신 선택해 무료 접종…“부작용 사례 보고 없어”

등록 2016-06-23 15:45수정 2016-06-23 16:13

12살 여성 청소년, 가까운 의료기관·보건소서 가다실·서바릭스 중 택1
지난 20일부터 총 2,090명 접종받아
27일부터 두 종류의 자궁경부암 백신 가운데 하나를 선택해 접종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질병관리본부는 지난 20일부터 자궁경부암 백신인 가다실이 먼저 공급됐고, 27일부터는 또 다른 자궁경부암 백신인 서바릭스도 공급돼 접종이 가능해진다고 23일 밝혔다. 12살인 여성 청소년은 가까운 의료기관이나 보건소에 방문하면 이 두 가지 백신 가운데 하나를 선택해 6개월 간격으로 2번 무료 접종을 받을 수 있다.

지난 20일부터 시작된 자궁경부암 백신 접종은 21일 오후 6시 기준 모두 2090명이 접종받았으며, 아직까지 특별한 부작용 사례는 보고되지 않았다. 질병관리본부는 자궁경부암 백신은 현재 전 세계 65개 국가에서 2억건 이상 접종된 안전한 백신이라며 예방접종 전후 주의사항을 잘 지켜 접종하면 안전에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예방접종 뒤에는 다른 백신과 마찬가지로 접종 부위에 통증이 생기거나 빨갛게 부어오르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고, 발열과 피로감 등이 생길 수 있다. 이런 증상은 2~3일 이내에 자연스럽게 회복된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예방접종 뒤 이상반응은 백신뿐만 아니라 모든 의약품에서 발생 가능하지만, 극히 드물게 발생하는 중증의 이상반응보다는 백신 접종으로 암 예방이라는 효과가 더 크기 때문에 접종을 받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김양중 기자 himtrai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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