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사회 의료·건강

“홍삼, 치매환자 기억력 개선에 도움 줄 수 있다”

등록 2016-06-09 13:40수정 2016-06-09 14:01

홍삼이 치매에 걸린 사람의 기억력을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9일 허재혁 서울의료원 신경과장팀이 알츠하이머 치매 환자 14명을 대상으로 홍삼 복용이 인지 기능의 향상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결과를 보면, 인지 기능을 담당하는 뇌 기능이 다소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알츠하이머 치매는 치매 가운데 가장 흔한 질환으로, 기억력 감퇴, 언어능력 저하 등과 같은 증상이 악화되다가 진행되면 걷기나 대소변 보기 등에도 어려움을 겪게 된다.

연구팀은 치매 환자에게 인지기능을 평가하는 전두엽 기능검사와 뇌 기능을 보여주는 뇌파 검사를 한 뒤 12주 동안 홍삼을 하루에 4.5g씩 섭취하게 했다. 이후 같은 검사를 한 결과 18점 만점의 전두엽 기능검사 점수는 홍삼 섭취 전 평균 9.07점에서 섭취 12주 뒤에는 10.5점으로 다소 향상됐다. 전두엽은 대뇌 앞부분에 자리 잡고 있으며, 우리 몸의 정신기능과 운동능력을 담당해 기능이 저하되면 기억력과 사고력 감퇴 등이 나타난다. 또 뇌파 분석에서는 기억력, 사고력과 관련된 알파파가 다소 호전된 것으로 나타났다.

허재혁 과장은 “홍삼이 뇌의 알파파를 증가시켜 인지 능력을 담당하는 전두엽을 활성화한 것으로 추정된다. 홍삼을 지속해서 섭취하면 치매 환자의 기억력을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인 <보완대체의학> 4월호에 실렸다. 김양중 기자 himtrain@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사회 많이 보는 기사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1.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2.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3.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4.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5.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