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확진환자가 닷새만에 다시 발생했다. 메르스 환자는 지난달 27일 1명 발생한 이후에는 4일 동안 추가로 나오지 않았다. 이에 따라 메르스 환자 수도 183명으로 늘어났다.
2일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삼성서울병원 20대 간호사 1명이 두차례에 걸친 유전자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아 메르스 환자로 추가됐다고 밝혔다. 이 간호사는 메르스 환자가 입원한 격리병원에서 간호를 하다가 감염된 것으로 보인다.
지금까지 메르스에 감염된 삼성서울병원 의료진 수도 모두 13명으로 늘었다.
메르스 환자가 추가로 발생하면서 방역당국의 메르스 종식 선언도 늦어지게 됐다. 추가 환자가 발생하지 않자 일부에서는 이달 안에 방역당국이 메르스 종식 선언을 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기도 했다.
방역당국은 이 환자와 접촉한 가족을 격리하고 추가 역학조사를 통해 삼성서울병원에서의 접촉자를 찾아내 격리나 능동감시 조치할 계획이다.
디지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