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대 고령 환자인 23번·24번 환자…사망자 모두 13명으로 늘어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12일 밤 메르스(중동흡기증후군) 환자 중 2명이 숨졌다고 밝혔다. 이로써 메르스 환자 중 사망자는 13명으로 늘었다.
대책본부는 이날 숨진 2명은 70대 고령 환자인 23번 환자(73)와 24번 환자(78)로 치료중 상태가 악화돼 사망했다고 밝혔다.
대책본부에 따르면, 두 환자 모두 건양대 병원에서 16번 환자(40)와 접촉하고서 메르스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들은 16번 환자가 건양대 병원에 입원했던 지난달 28~30일 같은 병실에 입원했다. 이들은 각자 만성질환을 앓고 있던 70대라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이에 앞서 이날 오전에는 51번 환자(72·여)가 사망해 이날 하루에만 메르스 환자 3명이 숨졌다. 치사율도 10.3%를 기록해 처음으로 두자릿수가 됐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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