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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의료·건강

메르스 확진 9명 추가…전체 환자 50명으로 늘어

등록 2015-06-06 09:09수정 2015-06-06 10:06

5일 오후 서울의 한 병원에서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전염을 막기 위해 출입을 통제한 채 응급실 입구 옆에 설치한 임시진료소에서 의료진이 근무를 하고 있다. 이 병원은 최근 확진 판정을 받은 의사(35번째 환자)가 근무하던 곳으로 이날 추가로 확진된 41번째 환자도 응급실에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김성광 기자 flysg2@hani.co.kr
5일 오후 서울의 한 병원에서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전염을 막기 위해 출입을 통제한 채 응급실 입구 옆에 설치한 임시진료소에서 의료진이 근무를 하고 있다. 이 병원은 최근 확진 판정을 받은 의사(35번째 환자)가 근무하던 곳으로 이날 추가로 확진된 41번째 환자도 응급실에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김성광 기자 flysg2@hani.co.kr
서울의 한 대형병원 감염자 2명→7명 급증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확진자가 9명 추가돼 전체 환자가 50명으로 늘었다.

추가 환자 중 5명은 삼성서울병원을 거쳐 간 사람들이다. 삼성서울병원을 통한 감염이 본격화한 것으로 해석돼 작지 않은 파문이 예상된다.

이에 따라 삼성서울병원에서 생긴 확진자는 서울 강남 지역에서 재건축조합 대형 행사를 참석했다는 논란에 휘말린 의사 1명을 포함해 모두 7명으로 불어났다.

삼성서울병원은 14번 환자(남·35)가 지난달 27일 지방에서 상경해 이곳 응급실을 찾으면서 메르스 감염자가 나타나기 시작했다.

삼성서울병원 확진자 7명 중 6명은 지난달 27일 14번 환자와 같은 시각 응급실에 있었던 환자와 환자 가족, 의사다. 나머지 1명은 14번 환자와 함께 병실을 썼던 환자의 가족으로 파악됐다.

이번 추가 환자 중 또 다른 3명은 감염의 중심지로 꼽히는 평택성모병원에 있었던 환자와 의료진이었다.

평택성모병원은 ‘슈퍼 전파자’로 불리는 국내 첫 메르스 감염자(1번 환자)가 입원하면서 환자와 의료진 등에게 대거 바이러스를 퍼뜨린 곳으로, 보건 당국은 당시 이 병원을 거쳐 간 사람들 전원을 조사할 방침이다.

삼성서울병원에서 감염을 촉발한 환자 14번도 애초 평택성모병원에 입원했다가 1번 환자로부터 병이 옮은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추가 환자 중 마지막 1명은 다른 발병 병원인 ⓔ의료기관 병동에 입원했던 환자의 가족이다.

메르스는 2012년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발견된 바이러스 전염병으로 지난달 20일 국내 첫 환자가 발생한 이후 지금껏 모두 4명이 숨졌다.

메르스는 현재까지 특정 병원 내부에서 병이 도는 ‘병원 내 감염’ 사례만 확인됐고 병원과 무관한 사람으로까지 퍼진 경우는 없었다.

메르스는 현재 직접 치료제나 백신이 없어 신장 질환과 당뇨병 등 중증 질환을 앓는 고령자가 걸리면 생명이 위험해질 수 있다.

건강한 사람은 메르스에 걸리더라도 자연 치유가 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국내 첫 감염자의 아내인 2번 환자(여·63)는 메르스 감염으로 격리됐다가 ‘완치’ 판정을 받아 5일 퇴원했다.

이 밖에도 5번 환자(남·50세)와 7번 환자(여·28세)도 상태가 호전돼 퇴원을 준비하고 있다고 보건 당국은 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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