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경기도교육청 등에 따르면 전날 메르스 첫 번째 환자와 접촉한 S(58·여)씨가 숨진 병원 소재지 초등학교 한 곳이 이날부터 오는 5일까지 휴업한다. 메르스 발생 후 전국 첫 휴업사례다. 휴업 한 학교 교실이 텅 비어있다. 연합뉴스
3일 오전 현재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으로 인해 휴업을 결정한 학교가 209개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다만 지금까지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은 학생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황우여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서울·경기·충남·충북 등 메르스 발생 지역 시·도교육감들과 대책회의를 주재하면서 이렇게 밝혔다.
황 부총리는 “오늘 현재 메르스로 인한 학생 감염 확진은 없다. 학교장을 중심으로 감염 예방을 위해 209개 학교가 휴업을 한 상태”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교육부는 각 시도교육청의 상황에 따라 학교장이 교육청 및 보건당국과 긴밀히 협의해 휴업을 결정할 수 있도록 했다. 또 학생들이 참여하는 집단 활동을 자제하도록 했다”고 밝혔다.
황 부총리는 그러나 “4일 예정된 수능 모의평가의 연기는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팀
[그래픽 뉴스] 메르스는 어떻게 퍼졌나